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총리인 김부겸 국무총리가 오늘(12일) 이임식을 갖고 퇴임합니다.
총리실에 따르면, 김 총리는 이날 오전 10시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리는 이임식에서 그간의 소회를 밝히고 공무원들의 노고를 격려할 예정입니다.
전날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한 김 총리의 임기는 11일 자정을 기해 종료됐습니다.
김 총리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총리는 추경호 경제부총리가 권한을 대행할 예정입니다.
김 총리는 취임 직후부터 코로나19 방역 전면에 나섰습니다.
지난해 5월 14일 취임 직후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해 이달 6일까지 모두 94차례 중대본 회의를 이끌었습니다.
그는 마지막 중대본 회의에서 "온 국민이 고통과 불편을 감내하면서 한마음으로 참여해 이뤄낸 방역의 성과를 근거도 없이 우리 스스로 폄훼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4선 국회의원 출신인 김 총리는 협치형 정치인으로 여야 모두에서 인망이 높은 인물입니다.
특히 지난 2016년 20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불모지인 대구 수성갑에서 당선되며 지역주의 타파와 통합의 상징으로 불렸습니다.
퇴임 후 거취에 대해 김 총리는 "보호 종료 아동, 자립 준비 청년에 사회적인 관심을 끌어내는 역할을 하고자 한다"며 "제 결심을 존중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정치에는 복귀할 생각이 없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의 여건 등 정치 상황에 따라 통합의 상징인 김 총리의 역할론이 다시 고개를 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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