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발생 사실을 처음으로 인정한 북한이 사망자가 6명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2일 국가비상방역사령부를 방문해 방역실태를 점검하고, 방역체계의 허점을 강하게 질타했다고 오늘(13일) 보도했습니다.
보고에는 현재까지 18만 7,800여 명이 격리 및 치료를 받고 있으며 6명이 사망했다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김 위원장은 "전국의 모든 도·시·군들이 자기 지역을 봉쇄하고 주민들의 편의를 최대로 보장하면서 사업단위·생산단위·거주단위별로 격폐조치를 취하는 사업의 중요하다"며 "주동적으로 지역들을 봉쇄하고 유열자(발열자)들을 격리조처하며 치료를 책임적으로 해 전파공간을 차단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직면한 보건 위기상황을 하루속히 역전시키고 방역의 안정을 회복하며 우리 인민의 건강과 안녕을 수호하는 것은 우리 당 앞에 나선 가장 중차대한 도전이고 지상의 과업"이라며 "방역전쟁을 승리적으로 주도해 나갈 당 중앙의 결심과 의지·전략전술을 천명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북한은 이날 김 위원장 주재로 열린 당 정치국 회의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사실을 처음으로 공식 인정하고, 국가방역체계를 '최대 비상방역체계'로 이행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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