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北 미사일 발사 징후, 핵실험도 준비"

작성 : 2022-05-19 13:4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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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핵실험 준비를 마치고 타이밍만 보고 있다고 국가정보원이 밝혔습니다.

국회 정보위원회 여야 간사인 국민의힘 하태경,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은 오늘(19일) 열린 정보위 비공개 회의에서 국정원이 이같이 밝혔다고 기자들에게 전했습니다.

김 의원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가능성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 일정에 맞춘 것인가'라는 질문에 "거의 준비는 완료 단계에 있기 때문에 어떤 시점에서 미사일이 발사되고 핵실험을 하더라도 이상하지 않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발사 가능성이 있는 게 어떤 미사일이냐'는 질문에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급으로 추정하는데 따로 보고는 받지 않았다"고 답했습니다.

북한의 코로나19 상황은 다음 달 초 정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국정원은 "백신에 대한 북한의 입장이 이전까지는 '별로 효과가 없고 맞을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었는데, 5월 17일 노동신문이 '백신 접종도 코로나를 막는 데 효과가 있다'고 보도한 것을 기점으로 공식적으로 바뀌기 시작했다"고 보고했습니다.

또 우리 정부의 코로나19 의약품 지원에 대해 북한 공식 응답은 없었지만, 실질적으로 거부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했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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