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한일 순방 직후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습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두 번째 도발입니다.
발사 시각은 오전 6시와 6시 37분, 6시 42분입니다.
합참은 통상 북한의 단거리급 미사일 발사가 탐지된 경우 '동해상'으로 발사했다고 표현하는데, 이날은 '동쪽'으로 발사했다고 알리면서 이번 탄도미사일의 경우 중장거리급 이상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사거리와 고도 등 구체적인 제원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준비를 해온 것으로 알려진 만큼 ICBM을 쐈을 가능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발사는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20일부터 닷새 간 한국과 일본 순방을 마친 다음날 이뤄졌습니다.
이로 인해 한미정상회담과 미일정상회담 결과 등을 겨냥한 무력시위가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북한 내부적으로 현철해 인민군 원수의 장례가 끝난데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 국면이라는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도발에 나섰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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