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독점 여수시의회, 원구성 놓고 '밥그릇' 싸움

작성 : 2022-07-08 11:3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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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의회의 제8대 원구성을 둘러싸고 민주당 여수 갑·을 지역구 의원들 사이에 극심한 갈등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여수시의회는 어제(7일) 2차 본회의를 통해 각 상임위원 선임 건을 의결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전날 있었던 부의장 선거 결과에 항의하는 민주당 여수을 지역구 시의원들의 불참으로 본회의가 파행됐습니다.

여수을 지역구 시의원들은 부의장 선거에서 갑 지역구 의원들이 당의 지침을 깨고 무소속 의원에게 대거 투표했다며 반발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오늘 시의회는 의회운영위원장과 기획행정위원장, 해양도시건설위원장 등 상임위원장 선출에 나설 예정이어서 원만한 의결이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민주당 여수갑 지역구는 주철현, 여수을은 김회재 국회의원이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현재 여수는 국회의원 선거구가 2개지만 향후 총선에서는 1개로 줄어들 가능성이 있어 갑과 을 지역구 국회의원·시의원들 사이에 미묘한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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