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성동, 입만 열면 문재인 탓..‘단군’까지 탓할 듯“
- “MB 사면시 역풍..尹 지지율 20%대로 붕괴할 수도”
- “대통령 부인, 대외활동 불가피..공적 관리 받아야”
- “송환 탈북어부 살인범 아니다?..엉터리 같은 얘기”
서울 여의도 광역 방송센터입니다. 금요일 여의도 초대석은 정치9단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과 함께 한 주간의 정치권 이슈 짚어보는 시간입니다.
△유재광 앵커: 국회 여야 교섭단체 대표연설 얘기해보겠습니다. 먼저 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어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했는데, 민생, 개혁, 혁신에 방점을 찍긴 했는데 현 민생 고통의 주범으로 문재인 정부를 정면 겨냥했습니다. 근시안적 분열적 정책으로 오늘만 산다는 식으로 직격탄을 날렸는데 이건 어떻게 보셨나요.
▲박지원 전 국정원장: 여소야대 정국에서 대통령께서도 또 권성동 대표 등 국민의힘 의원들이 입만 벌리면 문재인 대통령 비난하고, 탓하고. 또 민주당을 공격해서 무슨 협치나 협력 받겠어요. 그렇게 잘했다고 하면 오늘 뉴스 토마토 여론조사를 보면, 문재인 정부가 잘했다가 57.8%입니다.
△앵커: 이게 또 상대적으로 지금 정부랑 비교가 돼서 그렇게 보이는 건.
▲박지원: 그렇죠. 그런데 윤석열 정부가 잘했다는 32.8%밖에 안 돼요. 25%포인트 차이가 있는데, 국민들이 이렇게 생각하는데, 그렇게 자꾸 소위 민생 개혁 혁신을 주장하는 것은 좋지만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마시라고 그러세요. 심지어 문재인 대통령을 16번, 민주당을 12번 우리 권성동 대표가 비난했는데 그게 말이 되는 일이에요?
△앵커: 말씀하신 대로 지금 16번을 문재인 정부를 언급했다고 하는데 권성동 원내대표가. 문재인 정부 5년을 반지성의 시대로 규정을 했습니다. 이게 어떤 여러 의미가 있을 텐데 이게 무슨
▲박지원: 그 내용을 우리가 검토할 필요도 알 필요도 없어요. 도대체 틀림없는 말인 거예요. 잘못된 거예요. 그리고 더욱이 보세요. 지금 뉴스 토마토 여론조사를 보면 윤석열 대통령님에 대해서 긍정적 평가가 30.4%고요. 부정적 평가가 67.2%입니다. 차이가 37.2%이에요. 포인트 차이가 있어요. 이래서 무슨 자기들 할 일을 해야지 입만 벌리면, 그렇게 하다가는 나중에 단군 할아버지까지 쫓아갈 것 같아요.
△앵커: 이게 그런데 이렇게 전 정권이랑 각을 세우고 전 정권 때리기를 하면 일단 지지층 결집이나 지지율 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지금 이러는 걸까요?
▲박지원: 그게 틀렸다는 거죠. 제가 처음부터 뭐라고 그랬어요. 그러지 마라. 전 정부 탓하지 말고, 안 고치고 이렇게 입만 벌리면 문재인, 민주당 비난하고 이렇게 원망하니까 지금 뭘 하겠다는 거예요. 그렇게 해서 잘 될 일 있으면 그렇게 5년 내에 그것만 하라고 그러세요. 그게 말이 안 되는 얘기죠.
△앵커: 알겠습니다.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 교섭단체 대표 연설 얘기해보겠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보다 하루 앞서서 했는데 워딩이 아주 셌습니다. 검찰 출신 문고리 육상시, 검찰 공화국 권력 사유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까지 언급했습니다. 어떻게 보셨나요.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가 지적한 것은 사실 아니에요? 검찰 공화국이고 육상시가 있는 건 사실 아니에요? 그렇지만 이제 집권한 지 70일밖에 안 된 대통령을 탄핵하겠다고 탄핵을 운운한 것은 조금 심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앵커: 탄핵을 하겠다는 게 아니고 박홍근 원내대표 말을 들어보니까 이런 식으로 계속 잘못하다가는 탄핵을 당하실 수도 있으니까 좀 잘하시라 라는 취지였다고 얘기를.
▲박지원: 그 말이나 저 말이나 아무튼 탄핵을 원내대표가 언급하신 것은 너무 성급했지 않았는가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얘기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비선 수행 논란 등을 겨냥해서 조용히 내조만 하겠다더니 대통령도 어쩌지 못하는 권력의 실세라고 김건희 여사를 지칭했습니다. 김건희 여사 요새는 좀 로키라고 하죠. 잘 안 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 언론에 어떻게 보고 계시나요.
▲박지원: 글쎄 윤석열 대통령님의 지지도가 원체 하락하면서 김건희 여사의 여러 가지 실수를 지적하니까 팬카페도 자기하고 관계가 없다는 등 선을 그어가면서 조용히 계시는 것은 잘하시는 일이에요. 그렇지만 저는 대통령 영부인 존재 자체가 공적입니다. 영부인이 집에서 가만히 살림만 할 수 없어요. 대통령 영부인은 존재 자체가 상징이고, 정치고, 메시지입니다. 그런데 지금 저렇게 움직이지 않는다고 하면 모르지만 저는 이런 활동을 해 주는 것이 좋다. 그 대신 공적 관리를 받아서 절대 실수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하는 말씀도 드립니다.
△앵커: 박홍근 원내대표 문고리 육상시 탄핵 등 발언에 대해서 윤석열 대통령이 출근길 약식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야당 정치인 발언에 대해 대통령이 언급할 필요가 있겠느냐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야당이 그 정도 비판은 할 수 있는 것 아니냐 나름 쿨한 반응으로 봐야 할까요. 아니면 야당이 뭘 하든 난 신경 안 쓴다 이렇게 봐야 할까요. 어느 쪽일까요?
▲박지원: 쿨한 반응 이전에 대통령님이 그렇게 말씀하시면 안 됩니다.
△앵커: 어떤 점에서
▲박지원: 어떻게 야당의 정치인이라고 그렇게 폄하를 해 버립니까? 깔고 뭉개버리는 거예요. 박홍근 원내대표는 제1야당 여소야대의 거대 정당의 원내대표입니다. 그래서 정당 대표 연설을 국회에서 했는데. 그렇게 그냥 한 정치인으로 치부해버리면 깔고 뭉개버리는 거 아니에요?
그래서 그것은 저는 거듭 말씀드리지만, 대통령님이나 국민의힘 의원들 당 대표를 비롯한 간부들이 협치를 하려고 하면서 입만 벌리면 문재인, 민주당을 공격할 게 아니라 서로 존중하면서 인정해 줘야 협치가 된다. 지금 만약에 박홍근 원내대표를 그렇게 대통령부터 깔아뭉개면, 이제 국회는 정상화됐습니다마는 법안 통과 같은 것을 그렇게 양보하겠어요? 자업자득하는 거예요.
△앵커: 자업자득이요?
▲박지원: 지금 현재 보면 대통령님도 그렇고 국민의힘도 그렇고 민주당과 협치를 하려고 하는 게 아니라, 민주당과 투쟁하려고 하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어요.
△앵커: 대통령 출근길 약식 기자회견 얘기 하나 더 해보겠습니다. 오늘인데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 관련해서 부정적 여론이 크다는 취지의 질문이 나오니까, 미래지향적으로 가면서도 현재 국민 정서까지 신중하게 감안할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 문제에 대해서. 그러면서 너무 또 정서만 보면 현재에 치중하는 판단이 될 수 있고 라고 덧붙이셨는데, mb 사면에 무게를 둔 발언으로 해석되는데 이재용 부회장은 복권 얘기가 나오고, 세트로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가석방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시나요?
▲박지원: 저도 깜짝 놀랐어요. 오늘 뉴스토마토 여론조사 보면 이명박 대통령의 사면 반대가 61.2%나 나와요. 그렇기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께서는 검토를 했는데, 이게 만약에 이명박 대통령을 사면해서 역풍 맞아서 또 지금 겨우 30%대. 30.4%로 턱걸이하고 있는데, 20%대로 지지도가 떨어지는 것 아닐까 하고 굉장히 고민스러운 말씀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미래지향적으로 생각하면서 현재도 생각하면 그건 참 어려운 거지만 대통령은 때로는 결단이 필요할 때도 있어요. 대통령께서 잘 하시리라고 봅니다.
△앵커: 저는 개인적으로 궁금한 게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해서 풀어주고, 벌금 같은 거 면제를 시켜주는 게 미래 지향이랑 어떤 점에서 연관이 있다고 생각을.
▲박지원: 뭐 그렇게까지 해서는 국민들이 용납하겠습니까? 그런 것은 법대로 해야죠.
△앵커: 알겠습니다. 여론조사 말씀을 하셔서 광주 방송에서 여론조사를 했는데 대통령실 이른바 사적 채용 논란 관련해서 부적절이 65.5% 적절 27.6%로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적절하다는 의견의 2배가 훨씬 넘습니다. 특히 40대 남성과 20대 여성에서는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80%를 넘습니다. 그런데도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은 대통령실 채용은 엽관제를 통해서 한다. 사적 채용 프레임을 씌워서 보도 또는 공격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라디오에 나와서 말을 했습니다. 엽관제는 기본적으로 이해관계를 같이 하는 사람들에게 관직을 배분하는 것을 말하는데, 사적 채용 논란 대통령실의 이런 인식. 이거는 어떻게 봐야 될까요?
▲박지원: 대통령 참모들이, 특히 대통령실 분들이 다 그렇게 말씀들을 진짜 싸가지 없이 하는 거예요.
△앵커: 이렇게 원색적으로 말씀을 하셔도 되나요.
▲박지원: 엽관제가 뭡니까. 그리고 저도 김대중 대통령 비서실장을 했습니다마는 우리 때도 그렇게 추천받아서 채용했어요. 그렇지만 그 사람들이 전부 다 국회의원들 보좌관이나 또는 당직자들이었습니다. 이렇게 친인척들을 몇 사람씩 이렇게 많이 하는 것은 나쁘죠. 그러면 솔직히 대통령이 아셨겠어요? 비서실에서 거르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앞으로 없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얘기를 해야지. 당연한 것처럼 얘기하니까 국민들이 화나서 80몇 프로가 나온 게 나는 이상합니다. 99%가 그건 다 반대할 거예요. 그러니까 대통령 지지도 떨어지잖아요. 그래서 저는 대통령께서 잔인하게 대통령실 좀 인사 개편하라고 요구를 합니다. 그렇게 될 거에요.
△앵커: 국민의힘에서는 고민정 의원을 콕 집어서 고민정은 공채로 들어갔냐 어차피 다 가까이 있는 사람 쓰는 거 아니냐 또 이런 식으로 반박도 하는데 그거는 어떻게 보시나요.
▲박지원: 고민정 의원은 KBS에서 십수 년 앵커도 하고 얼마나 유능해요. 그러면 안 되죠. 김대중 대통령이 IMF 외환위기 극복하면서 김영삼 대통령 다 됐습니까. 우리 국민들이 다 용서하고 통합해서 함께 6.25 최대의 국난을 극복하자 하고 눈물로 호소해서 국민들이 그렇게 장롱에 숨겨놓은 돌 반지까지 내놔서 극복하는 거예요. 이렇게 해서는 안 됩니다.
△앵커: DJ가 IMF 위기 YS 탓했냐? 상당히 와닿는 말씀이신데,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물어보겠습니다. 육군 중장 출신인데 국민의힘 한기호 의원이 현재 국민의힘 사무총장이기도 하시고 문재인 정부에서 북송시킨 탈북 어민들이 16명을 살해한 흉악범이 아니고 사실은 탈북 브로커다, 북한 사람들 탈북시키다가 이렇게 됐다고 주장을 하고 있는데 근거는 탈북민에게 제보를 받았다. 이 정도에서 주장을 하는데 이거 어떻게 보고 계시나요.
▲박지원: 한기호 의원 자신이 우리 탈북인 그 사람들을 북한으로 송환했을 때 잘했다고 했습니다. 난 도대체 이해가 안 되는 일을 하고 있어요. 16명을 살해한 것은 군 첩보 SI로 확인된 거예요. 그리고 그 두 사람이 증언을 한 거예요. 진술을. 어떻게 그러한 것을 그렇게 탈북민들 엉터리 같은 얘기 듣고, 그런 얘기를 하냐 이거죠. 선무당이 사람 잡는 거예요. 그렇게 함부로 말씀하는 게 아닙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빨리 쾌차하시기를 바랍니다.
▲박지원: 네 다음 주에 나가서 뵙겠습니다.
△앵커: 네 알겠습니다.
▲박지원: 감사합니다.
△앵커: 인터뷰에서 언급된 여론조사 좀 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지금까지 서울 광역 방송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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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로그아웃삼성전자 베트남법인 현지채용 한국인근로자에 갑질, 언어폭력을 일삼고 개선에 응하지 않고
한국인 근로자를 억압하고 자신의 배를 불리는 악덕기업주 이재용
- 주요 내용
1. 부당해고 : 입사 설명회 시 정년 보장 약속 하였음
☞ 그러나 매년 몇 명씩 퇴사 조치하고 있음, 언제 해고 될 지 모르는 상태 근무하고 있음
2. 주말(토,일) 강제 출근 요청에 의한 강제노동으로 주말 휴식 미 보장
☞ 쉬는 토요일 강제 근무시키고 특근비 미 지급
3.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