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당의 비상 상황 선포에 대해 "이준석의 복귀를 막는다는 판단"이라며 날을 세웠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3일) 자신의 SNS에 "용피셜하게(용산 대통령실에서 발표한 대로) 우리 당은 비상 상태가 아니다"라며 "비상이 아니라고 해서 지난 3주 동안 이준석은 지역을 돌면서 당원 만난 것밖에 없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그 사이에 끼리끼리 이준석 욕하다가 문자가 카메라에 찍히고 지지율 떨어지니 내놓은 해법은 이준석의 복귀를 막는다는 판단"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어 "그 판단 이후에 어떻게든 실현하기 위해 당헌·당규도 바꾸고 비상 아니라더니 비상을 선포한다"며 "사퇴한 최고위원이 살아나 표결을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전날에도 이 대표는 "최고위원직에서 사퇴한다고 육성으로 말한 분이 표결 정족수가 부족하다고 표결에 참여한다"며 최고위원직을 사퇴하고도 비대위 전환 안건에 의결한 배현진 의원과 당 지도부를 저격했습니다.
이 대표는 지난달 26일 유출된 권성동 원내대표와 윤석열 대통령의 메시지 내용을 인용하면서, "내부총질하던 당 대표가 바뀌니 참 달라졌고 참 잘하는 당 아닌가"라며, 윤 대통령을 겨냥해 "계속 이렇게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날 국민의힘은 비대위 체제 전환을 위한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를 오는 5일과 9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의힘 전국위 의장인 서병수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늦어도 10일까지는 모든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설명헀습니다.
이 대표 복귀를 전제한 비대위에 대해선 "불가능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이 대표가) 적대적으로 대치하기보다 소통을 통해 명예롭게 사퇴하고 향후 정치적 진로를 계속할 방안을 찾아 매듭짓는 게 필요하지 않은가"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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