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으로 수감 중인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가석방을 원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김경수 전 지사의 부인 김정순 씨는 김 전 지사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남편의 입장은 명확합니다. 가석방은 제도의 취지상 받아들이기 어렵기에 그동안 관련된 일체의 조사에 응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응할 생각이 없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 12월 7일, 교도소 측에 가석방을 원하지 않는다는 '가석방 불원서'를 서면으로 제출하였다"며 김 전 지사가 쓴 자필 문서를 공개했습니다.
'가석방 불원서(不願書)'라는 제목의 글에서 김 전 지사는 "가석방은 교정시설에서 '뉘우치는 빛이 뚜렷한' 등의 요건을 갖춘 수형자 중 대상자를 선정해 법무부에 심사를 신청하는 것이라고, 교정본부에서 펴낸 수형생활 안내서에 나와 있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처음부터 줄곧 무죄를 주장해 온 나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요건임을 창원교도소 측에 이미 여러 차례 밝혔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전 지사는 "그럼에도 이런 제 뜻과 무관하게 가석방 심사 신청이 진행됨으로써 불필요한 오해를 낳고 있어, 다시 한번 분명히 밝힌다"며 "나는 가석방을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김 전 지사가 MB(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의 들러리가 되지 않겠다는 단호한 입장을 전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지사에 대해 특별사면을 단행할 경우, 형기가 5개월여 밖에 남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해 김 지사는 사면에 그치지 않고 복권까지 해줘야 형평성에 맞다는 입장입니다.
김 전 지사가 복권 없이 사면된다면 2028년 5월까지 피선거권이 제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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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로그아웃보통 사람들은
얼시구 좋다
할텐데 이름값
하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