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0%대 중반을 기록했습니다.
부정평가와는 20%p 넘게 벌어졌습니다.
MBN과 매일경제신문이 여론조사업체 넥스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응답자의 34.5%는 '잘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잘 못하고 있다'는 답변은 56.6%였습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을 제외하고, 모든 계층에서 부정평가가 더 높았습니다.
국정수행 '긍정평가' 이유로는 '공정하고 원칙을 잘 지켜서'라는 응답이 30%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결단력이 있어서(19.2%)', '노조 대응을 잘해서(18.7%)', '국방·안보를 잘해서(15.1%)' 등 순이었습니다.
'부정평가'를 택한 응답자들은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독단적이고 일방적(33.5%)'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경험과 자질이 부족해서(26.8%)', '경제·민생을 잘 살피지 못해서(18.2%)'라는 의견도 꼽았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에 대한 질문에는 절반 이상이 '적법한 수사'라고 판단했습니다.
응답자의 52.1%는 '법과 원칙에 따른 수사'라고 답했고, 39.4%는 '야당 탄압용 수사'로 봤습니다.
보수층과 진보층의 평가도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반면 중도층에서는 '적법한 수사'라는 답변(46.7%)과 '야당탄압 수사'라는 답변(46.3%)이 팽팽했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기소되면 '당 대표직을 계속 수행하는 게 옳은 지'를 묻는 질문엔, 답변자의 57.3%가 '내려놔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15.7%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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