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가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에 대해 연설과 영어가 훌륭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골드버그 대사는 어제(7일) KBS 1TV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이번 정상회담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이 무엇이었냐는 질문에 대해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윤 대통령의 연방의회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며 "첫째, 훌륭한 연설이었고 그분의 영어도 훌륭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둘째, 윤 대통령은 공화당과 민주당 모두로부터 초당적 지지를 받았다. 정말 특별한 순간이었다"고 회상했습니다.
또 국빈 만찬장 현장에서 느낀 것에 대해서는 "매우 격식 있는 공간과 훌륭했던 공연이 더욱 재미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윤 대통령이 노래를 부르는 중에 (참석자들이) 일어나 손뼉 치는 모습들이 눈에 띄었다. 바이든 대통령이 그렇게 좋아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고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백악관 국민 만찬 도중 미국 가수 돈 맥클린의 '아메리칸 파이'를 불러 기립 박수를 받았습니다.
27일 미 의회에서는 '자유의 동맹, 행동하는 동맹'을 제목으로 40분가량의 연설을 영어로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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