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KBC 찾아 尹 정부 작심 비판
"정치·외교·경제..대한민국은 역주행 중"
'외교 불균형'과 '경제 위기 심화' 지적
"민주당도 상징자본 도덕성 훼손..재창당 수준의 개혁 필요"
"정치·외교·경제..대한민국은 역주행 중"
'외교 불균형'과 '경제 위기 심화' 지적
"민주당도 상징자본 도덕성 훼손..재창당 수준의 개혁 필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윤석열 정부 1년에 대해 "정치는 불통, 경제는 무능, 외교는 불안, 사회는 분열과 갈등"이라며 혹독하게 비판했습니다.
김동연 지사는 오늘(12일) KBC를 찾아 가진 대담에서 "대한민국은 역주행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앞으로 나가도 부족한데 역주행하고 있으니 정말 걱정되고, 진짜 걱정은 이제 1년밖에 안 지고 앞으로 4년이 남았다는 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윤석열 정부의 외교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 지사는 "외국에서 볼 때 한국은 어떤 일이 생기면 어떻게 하겠구나 하는 예측 가능성을 줘야 하는 데 지금은 원칙도 철학도 없으니까 그때그때 아주 난맥상을 보이고 있어 큰 걱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특히 일본과의 관계 개선에 있어서 외교의 성과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우리는 균형 외교가 필요한 국가"라며 반박했습니다.
김 지사는 "대한민국은 통상국가, 개방 경제고 국제 무역을 통해 살 길과 경쟁력을 키우는 나라"라며 "통상국가는 세계 어떤 나라와도 적대시하면 안 되는 것이다. 미국과 든든한 동맹을 기초로 러시아, 중국과도 균형잡힌 외교를 해야한다"고 밝혔습니다.
외교적 불균형이 대한민국 경제를 더 어렵게 할 수 있다고도 우려했습니다.
그는 "여러 가지 국제 정치 경제의 정세의 흐름을 읽지 못하고 끝도 없이 싸우면서 정책은 엉터리"라며 "그렇기 때문에 지금 경제 상황이 더 악화됐고 단시간 내에 해결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의 5·18 폄훼발언과 관련해서는 "생각이 없는데 말이 나올 리 없다. 단순한 실수가 아니다"고 평가하며 "5.18 정신과 광주의 정신은 보수 진보 나눠서 생각할 수 없는 것이라는 점에서 대단히 유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에 대해서도 재창당 수준의 개혁과 쇄신이 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 지사는 "민주당의 상징 자본 중 하나는 도덕성"이라며 "최근 일련의 사건으로 인해 민주당의 본질적인 상징적 자본의 훼손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재창당 수준의 환골탈태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미봉책으로 그친다면 호남 주민들, 국민들로부터 외면받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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