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野 '1특검 4국조', 특검 사안 아냐"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의 '1특검·4국정조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를 마친 뒤 "채상병 사망사건 대통령실 개입 의혹 특검과 관련해 "특검할 사안 자체가 되지 않는다"며 "민주당이 정치적으로 공세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4국정조사'에 대해선 "민주당의 입장에서 일방적으로 요구하는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공식 요구를 할 것이고, 요구가 있으면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책임을 물으려고 하면 감사를 통해 결과가 나와야 한다"며 "감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당과 상의하며 발언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양평-서울 고속도로 게이트와 채수근 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은 정권의 정당성과 연결되는 중대한 문제"라며 '1특별검사·4국정조사' 추진 방침을 거듭 밝혔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고속도로 게이트, 무법적 방송장악, 오송 참사, 잼버리 사태에 대해서 국민이 요구하는 4대 국조를 반드시 실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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