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은 이재명 대표의 험지 출마 요구에 대해 당내에서 논의되는 것은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12일 조정식 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미 마련된 시스템 공천 틀이 있기 때문에, 여러 총선과 관련된 콘셉트와 방향을 총선기획단에서 논의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가 소속 중진 의원들에게 험지 출마를 권유한 걸 계기로 민주당 내에서도 이 대표의 험지 출마 요구가 나왔습니다.
조 총장은 또 비명계 의원들이 '원칙과 상식'이라는 모임을 만들어 집단행동을 시사한 것에 대해 "민주정당에서는 다양성이 존재하는 것이 당연하며, 다양성의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출마 시사에 대해 한병도 전략기획위원장은 "모든 것을 진지하게 판단하는 분이기 때문에 민주당에 불이익이 있거나, 갈등이 생기게는 아마 안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조 총장은 또 지난주 발족한 총선기획단이 현역의원 평가를 강화하는 '김은경 혁신안'을 검토하기로 한 것에 대해 "김은경 혁신위가 제안을 줬을 때, 당이 논의해 수렴하고 조정하는 과정들을 못 했다"며 "앞으로 총선기획단에서 논의하고 토론해 가닥을 잡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지난 2016년부터 시스템 공천의 틀이 잡혀 있다"며 "그런 기본방향과 큰 틀 안에서 논의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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