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이부진 한국방문의해위원장이 만나 내년도 외국인 관광객 2천만 명 유치를 위한 방안 마련을 논의했습니다.
유인촌 장관은 14일 서울 종로구 북촌 설화수의 집에서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 뷰티, 패션, K-POP 댄스 관계자 등과 만나는 간담회에 참석했습니다.
이번 간담회는 유 장관이 취임 이후 첫번째로 주재한 관광 관련 행사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국제관광이 회복되는 상황에서 K-컬처에 대한 높은 인지도를 방한 수요로 전환하는 관광 전략을 업계와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유 장관은 "한국방문의 해가 내년까지고, 또 우리 이부진 위원장님도 계시고 관계자들이 많이 계시니까 겁도 없이 국회에서 (외래 관광객) 2천만 명을 (유치)하겠다고 선언했다"며 "현재 국내에 계신 분이 해외에 가는 게 훨씬 많아 관광산업 자체로는 상당한 적자다. 사실 내년 말까지 2천만 명을 과연 할 수 있을지 숙제이긴 하지만 노력을 해봐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부진 한국방문의해위원장은 "각계각층에서 열심히 노력해 주시는 분들을 뵈니 관광산업의 스펙트럼이 얼마나 넓어졌는지 실감이 난다"며 "현장에서 잘 느끼고 계시겠지만 한국을 찾는 외래 관광객의 한국에 대한 지식이나, 관심의 수준과 깊이가 날로 달라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여러분과 함께 소통, 협업하고 한국방문의해위원회와 함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유 장관은 간담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헤어, 메이크업, 패션, 의료 이런 것을 다 합쳐서 하나의 큰 페스티벌이든지, 마켓이든지 내년쯤에는 벌려봐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밝습니다.
이어 "(외래 관광객 유치를 위해) 이부진 위원장에게 좀 열심히 해달라고 등을 많이 떠밀고 있다"며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사무실이 별도로 만들어져 있으니 (이 위원장이) 앞장서서 해주시면 우리가 뒤에서 열심히 밀겠다고 부탁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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