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광 앵커: 서울광역방송센터입니다. 국민의힘이 오늘 전국위원회를 열고 한동훈 비대위원장 임명을 의결했습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곧바로 취임식을 갖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70년대생 여당 당대표 시대가 열린 건데 한동훈 비대위의 과제와 전망을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함께 집중적으로 짚어보겠습니다. 최고위원님 어서 오십시오.
▲김병민 위원: 예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유재광 앵커: 최고위원회는 이제 해체가 된 건가요? 그러면은
▲김병민 위원: 오늘 전국위원회를 통해서 한동훈 신임 비대위원장이 임명됐고 아직 비대위원들 인선이 안 됐기 때문에 상임전국위원회를 열어서 이번 주에 비대위원 인선이 마무리가 되면 비상대책위원회가 공식 출범하게 됨과 동시에 기존 지도부는 자동 해산이 됩니다.
△유재광 앵커: 아직은 전 최고위원이 아니고 현 최고위원이시네요.
▲김병민 위원: 거의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
△유재광 앵커: 여론조사를 보면 일종의 컨벤션 효과인 것 같은데 한동훈 비대위원장 컨벤션 효과로 당 지지율이랑 대통령 지지율이 좀 전반적으로 오르고 있는 것 같아요? 분위기가 어떤가요?
▲김병민 위원: 단순한 컨벤션 효과를 넘어서 국민들이 갖고 있는 기대감을 반영했다. 저는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국민들께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에 갖고 있는 기대감이라고 하는 건 기존에 있었던 여의도 정치 문법과 달리 새로운 국민적 시각에 맞춰서 한동훈 장관의 젊은 감각, 그리고 국민들이 원하고 있는 민생 문제 이런 것들을 해결해 나갈 수 있는 변화와 쇄신, 혁신을 바라고 있다는 생각이 들고 여기에 대한 기대감이 여러 지지율 여론조사에서도 투영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일단 29일 비대위원들 면면이 나타날 것 같은데 어떤 분들이 거론되고 있나요?
▲김병민 위원: 최근 얘기되고 있는 중수청 이 구도는 아마 유지될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싶은데요?
△유재광 앵커: 중수청?
▲김병민 위원: 중도 수도권 청년. 이게 이제 국민의힘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반드시 잡아야 되는 민심이라고 생각하고요. 비단 국민의힘뿐 아니라 민주당도 마찬가지로 중원을 장악할 때 총선 승리가 가능하지 않겠습니까? 지난 지도부 체제를 보게 됐을 경우에는 너무 영남 중심에 치중했던 것 아니냐. 그리고 나이대도 젊은 세대보다는 기존에 기성 정치권이 눈에 좀 많이 보였다라는 얘기들이 많고 또 이념적 스펙트럼에서도 중도 무당층이라고 볼 수 있는 유권자분들의 마음을 흔들 수 있을 만한 메시지와 정책들이 많이 나와 줘야 되는데 그런 것들이 미진했다는 평가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새롭게 만들고 꾸리게 될 비대위원은 일단 좀 젊어야 될 것이고 수도권 선거에서 판을 엎을 정도의 그런 변화의 바람들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겠다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그런 분들을 어디 가서 찾을 수 있나요? 그런데
▲김병민 위원: 선거 때가 되면 또 새로운 변화를 상징할 수 있는 분들을 얼마든지 모실 수 있을 거라고 보고요. 또 당내에서도 그런 자산들이 많이 있을 겁니다. 지난날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때도 그랬고 또 박근혜 비상대책위원회 때도 마찬가지로 새로운 사람들 또 젊은 인사들 중심으로 선거를 잘 이끌었던 전례들이 있기 때문에 아마 한동훈 새로운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이 그런 역할을 잘 수행해 줄 거로 기대합니다.
△유재광 앵커: 이 중수청, 중도 수도권 청년, 최고위원님이 여기에 해당하는 거 아닌가요? 비대위 혹시 들어가시는 거 아닌가요?
▲김병민 위원: 제가 벌써 비상대책위원만 2번을 했고요. 또 당의 최고위원까지. 지난 2020년 낙선하고 난 다음에 벌써 3번을 지도부에서 역할을 해왔습니다. 이제 총선이 한 100여 일 정도밖에 남지 않았는데 제가 출마를 생각하고 있는 지역, 또 원외위원장으로 한 4년 가까이 활동했던 지역인 서울 광진구 갑 지역이 국민의힘에는 굉장히 어려운 지역입니다. 최선을 다해서 지역에서 뛸 수 있는 여건을 당에서도 이제 좀 가서 마음껏 뛰라고 놓아줄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개인적인 역량이 아무리 탁월하다고 하더라도 그동안 주로 검사 생활만 했고 말씀하신 새로운 피, 젊은 피들을 수혈을 하려면 그게 뭐 본인 개인기로 되는 건 아니고 당에서 이렇게 뒷받침을 해 줘야 될 텐데. 그런 역할을 하는 조직이나 사람은 꾸려진 거죠. 지금
▲김병민 위원: 현재로서는 누구와 어떻게 상의하고 있는지를 잘 모르겠습니다. 저도 들어본 바가 없고요. 일단 첫 번째로 비상대책위원들 인선 작업 때까지는 한동훈 신임 위원장의 결단이 필요할 겁니다. 기존에 있었던 여의도 정치권 인사들의 경험도 중요한데요. 또 너무 이쪽에 의지하다가는 이런 여의도 정치권의 낡은 분위기를 바꾸라는 게 국민의 명령이기 때문에. 특별한 감동을 주지 못하는 비상대책위원회가 출범하게 되면 그 또한 한동훈 신임 위원장이 갖고 있는 그 기대감에 부응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을 수도 있을 겁니다. 초기에는 아마 지금 한동훈 위원장이 혼자 깊이 생각하는 시간 이후 나머지 교류하고 교감하면서 검증 작업들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싶고요. 비상대책위원회가 출범하고 난 다음에는 그다음에 이제 임명직 당직자들에 대한 나머지 정리 작업들이 있을 텐데요. 이때 얼마큼 당을 잘 아는 사람들과 또 새로운 신선함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지. 이게 이제 첫 번째 한동원 위원장이 사람 보는 시각 이런 평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유재광 앵커: 누가 어떤 사람을 비대위원으로 데려올지 상당히 궁금하기는 한데. 그런데 일각에서는 총선 관련해서 검사 출신 대통령에 검사 출신 비대위원장 여당 대표. 이거는 결국에는 ‘검찰 정권 시즌2 이런 윤석열 정권 시즌2 이런 프레임을 좀 선명하게 더 강화하는 거 아니냐. 그러면 결국 총선에는 결과적으로 안 좋은 거 아니냐.’ 이런 시각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건 어떻게 보세요?
▲김병민 위원: 민주당에서도 이런 내용들 때문에 ‘한나땡’ ‘한동훈 장관이 나오면 땡큐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정성호 민주당의 중진 의원이 1차원적 사고라고 직격을 아마 했던 인터뷰를 봤습니다. 한동훈 위원장이 비대위원장으로 오는 게 맞냐 아니냐를 두고 당내에서도 논쟁이 좀 있었습니다. 초창기 때 저는 한동훈 위원장이 왔을 때 수도권 분위기에 판을 엎을 수 있다. 그래서 대대적인 개혁 작업에 나서려면 첫 번째로 힘이 있어야 된다. 근데 그 힘은 결국 대중의 지지 여론에서 오는 거기 때문에 지금 현재 보수진영의 압도적인 대권 주자로서의 힘을 갖고 있는 한동훈 장관이 와서 개혁적인 변화의 쇄신의 힘을 보여줄 때 국민들이 지지할 수 있을 거다 이런 주장을 펼쳐왔는데요. 결과를 보니까 적어도 지금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는 당내에서 이제 이견이 완전히 사그라들었습니다. 여론조사를 통한 데이터가 입증하고 있고. 실제 저도 수도권 지역을 다니면서 돌아보게 되면 한동훈 위원장이 좀 젊고 개혁적으로 당을 확 바꿨으면 좋겠다는 기대감을 상당히 갖고 있습니다. 보수 결집이 된 건 기본이고 젊은 층을 중심으로 수도권 중심의 외연 확산까지 가능하다라고 하는 면모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과거에 이제 한동훈 장관이 오게 되면 윤 대통령과 함께 얽혀진 프레임에 얽힐 것이다라는 건 민주당 시각의 주장이라고 보고요. 오히려 그와 정반대의 다른 방식의 미래를 그려가면 선거 구도와 판 자체를 바꿀 수 있다고 봅니다.
△유재광 앵커: 상당한 기대를 갖고 계신데.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그제 민방대담에 출연을 했는데 이제 거기서 하신 말씀이 ‘총선은 어차피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다. 그래서 당이나 한동훈이든 누구든 개인이 어떤 개인기로 돌파할 수 있는 데는 한계가 있다.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의 지금 2배쯤 되는데 그거 해소하지 못하면은 백약이 무효다.’ 어떻게 보면 약간 이런 근본적으로 회의적인 시각 이런 것도 있는데 그거는 어떻게 보세요?
▲김병민 위원: 네 대통령에 대한 기본적인 평가가 내년 총선까지 이어가는 흐름이라는 건 부인할 수 없을 겁니다. 그런데 그동안 대통령실에 너무 종속적인 관계처럼 당이 비춰지다 보니까 여기서 당도 국민의 신뢰를 얻지 못했고. 대통령실도 국민 눈높이에 어긋나는 일이 있더라도 그대로 직진하는 모습이 보여졌을 때 함께 부정평가 요소가 커졌던 거거든요. 그래서 이제 한동훈 위원장이 와서 새롭게 바꿔낼 거라고 기대하는 게 바로 수평적인 당정 관계, 건강한 당정 관계, 당이 주도적으로 국민 눈높이에 맞춰서 대통령실과 정부까지 변화를 끌어낼 수 있는 역량 이런 걸 기대하고 있는 거거든요. 근데 그동안 1년 반 정도 보여줘 왔던 당과 대통령실의 모습들이 있었는데 한동원 위원장과 새로운 국민의힘에 영입되는 인재들을 중심으로 막 변화의 물결을 만들어 나갑니다. 그러면 새로운 기대감을 갖지 않겠습니까? 대통령실도 정권이 아직 3년이 남아 있는데 이 3년을 그냥 과거처럼 가는 게 아니라 새롭게 변하는구나. 그 변화의 정치적 동지들 동반자인 국민의힘에 새로운 그룹들이 이런 참신한 인물들로 바뀌어 나가는구나 이런 기대를 갖게 되면 회고적 성격의 투표가 아니라 미래적 성격의 투표로서 여야 간에 역량 대결로 갈 수 있다는 것이죠. 그래서 지금은 김종인 위원장이 꺼냈던 메시지는 지금의 상황에서 변화하지 않을 거다라는 걸 전제로 깔고 아마 말씀해 주신 것 같은데. 결국 한동훈 위원장과 새로운 국민의힘 또 이런 국민적 여론에 맞춘 변화에 대통령실도 화답하게 된다면 과거의 전제는 그대로 적용되지는 않을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대통령실까지도 바꿀 수 있을 거라고 지금 기대를 하시는 것 같은데요. 그러니까 가령 말씀하신 미래적 투표가 되려면 이명박 정권 때 박근혜 비대위원장 이거는 이제 정권이 1년도 안 남았고,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확실한 미래 권력이고 1년밖에 안 남았으니까 가능한데. 지금은 내년 총선이 끝나도 3년이 더 남는데 윤석열 대통령이. 어떻게 보면 권력은 부자지간에도 못 나눈다고 하는데 그런 미래 권력을 그냥 한동훈 비대위원장한테 확 밀어줄 수가 있을까요? 대통령 입장에서도?
▲김병민 위원: 2011년도 말 그때 이제 박근혜 비상대책위원회가 출범을 하죠. 연말 딱 이맘때쯤이었던 걸로 기억을 합니다. 그때는 말씀 주신 것처럼 서울시장 보궐선거 참패, 홍준표 지도부에 대한 붕괴 과정들 이런 일들 때문에 아주 자연스럽게 미래 권력인 박근혜 비상대책위로 힘이 쏠리게 됐었죠. 또 거기에 대해서 이명박 대통령 당시 정부도 그 박근혜 비대위 말고는 대안이 없기 때문에 모든 것들을 함께 할 수 있도록 공간들을 열어줬습니다. 지금 정권은 한 3년 정도 기간이 남았기 때문에 온전하게 모든 권력이 윤석열 대통령이 아닌 한동훈 장관으로 넘어갈 수 있겠는가 이런 얘기를 하게 되는데요. 그러니까 저는 지난 2년 가까운 시간들을 보게 되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평가도 있습니다만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있었던 주변인들에 대한 평가들도 있었다고 봅니다. 그래서 이런 사람들로 구성되면 곤란하다. 내각에 대한 인선들도 마찬가지고 참모진들도 마찬가지고요. 또 같이 호흡을 맞췄던 당의 인사들도 그렇고 대통령에 대한 온전한 평가보다는 주변인들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들이 많았는데 그걸 다시 바꿔낼 수만 있다면 새로운 기대를 가져올 수 있을 거라고 보는데요. 정치 경험이 없었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국민들께서 5년 만에 정권 교체를 해주셨던 이유는 기존의 정치 문법이 아니라 여야 가리지 않고 새로운 길을 걸어갔으면 좋겠다는 기대감이었거든요. 그런 기대감들을 국민들께서 아직 갖고 있을 거라고 보는데 3년이라는 기간이 남았기 때문에요. 그 기대감을 한동훈 위원장이 다시금 불러일으켜서 과거가 아닌 미래로 가면서 여기에 대통령실이 함께 화답하게 된다면 이거는 권력에 대한 이양과 교체가 아니라 함께 윈윈 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 거라고 보거든요. 그런 과정들이 이어지게 된다면 저는 권력의 관계가 아니라 국민의 민심을 다잡는 상황 속에서 분명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이게 이명박-박근혜 관계처럼 한 사람이 죽으면 한 사람이 살고 한 사람이 살려면 한 사람을 죽여야 되는 게 아니라 지금 대통령이랑 한동훈 비대위원장 관계는 제로썸 그런 게 아니라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관계라는 말씀이네요. 그러니까?
▲김병민 위원: 정확하게 그렇게 볼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또 거꾸로 뒤집어 말하면 마지막 한동훈 위원장이 끌고 있는 총선 과정에서 한동훈 위원장이 실패하게 된다면 이건 한 사람의 실패가 아니라 모두가 다 같이 윤석열 정부가 국민들로부터 외면받을 수밖에 없는 길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더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게 한동훈 위원장의 성공을 바라고 있는 대통령실 정부, 당, 그리고 국민의힘이 좀 잘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당원들과 지지자 더 나아가서 대한민국이 좀 잘 됐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하는 중도 지지층들까지 그 변화의 기대 눈높이를 많이 갖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렇기 때문에 한동훈 위원장이 더 큰 권한을 갖고 아마 국민적 눈높이에 맞춘 변화를 끌어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이게 말씀하신 대로 내년 총선이 뜻대로 안 풀리면 한동훈 비대위원장 혼자 어떻게 이렇게 주저앉는 게 아니라 정권 전체에 타격이 있는데 그 정도 리스크는 감수할 만한 가능성이 있다고 다 보고들 계신 거네요. 그러면은?
▲김병민 위원: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거꾸로 한동훈 위원장이 그 개혁의 기치를 두고 국민들을 향해서 분연히 나아가게 된다면 오히려 한 번 더 국민들께서 큰 신뢰를 보내줄 수 있는 기회도 반드시 있다고 봅니다.
△유재광 앵커: 일단 오늘 취임을 했고 바로 이제 닥치는 게 내일 27일 이준석 전 대표가 탈당을 예고한 날이고 그다음에 28일 김건희 특검법을 처리를 할 것 같은데. 일단 김건희 특검법 같은 경우는 거부권 행사로 가닥을 잡은 것 같은데. 그러면 이게 무슨 차별화가 되고 무슨 개혁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냐 보이는 거냐. 결국에는 뭐 초록은 동색 같은 사람들 아니냐 이렇게 볼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그건 어떻게 보시나요?
▲김병민 위원: 일단은 총선을 딱 목전에 두고 패스트트랙 열차에 태워서 그 시기에 맞게 움직였던 특검이기 때문에 이건 총선용 특검 정치적 특검이라고 규정하는 데는 무리가 없을 거라고 봅니다. 거기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한동훈 위원장도 과거 기자들과의 만남 속에서 여기에 있는 독서 조항 등의 문제를 거론했고 (악법으로 정의를 했으니까) 대통령실에서도 여기에 대한 문제 제기를 했죠. 국민들이 보시기에 좀 이건 부적합하다라고 생각되는 지점이 있다면
△유재광 앵커: 근데 국민들이 보시기에 부적절한 상황이라고 하는데 김건희 특검법 같은 경우는 한 70% 정도가 여론조사 하면 찬성이 나오잖아요.
▲김병민 위원: 그 부분은 여론조사를 어떤 방식으로 가는지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을 합니다. 총선을 앞둔 상태 속에서 총선 내내 선거를 끌고 갈 수 있는 이 특검을 민주당이 발의했는데 이런 내용이 적합하냐고 물어보게 된다면 결론은 좀 다르게 나타날 수 있겠죠. 지금은 민주당이 짜놓은 이 특검에 맞춰서 이 특검을 받냐, 아니냐라고 하는 이분법적 프레임에 갇혀 있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고요.
△유재광 앵커: 그러면 뭐 어떤 프레임이 있는 건가요? 이분법적 받냐 아니냐가 아니면
▲김병민 위원: 특검법은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발의한 법 아니겠습니까? 총선을 앞두고 앞서 얘기했던 것처럼 선거에 맞춰진 정치적 특검이라고 생각을 하고. 앞으로 건강한 당정 관계 라고 하는 틀 내에서 종속적인 관계가 아니라 국민 눈높이에 맞춰서 당이 주도적인 메시지를 끌고 갈 수 있는 그런 리더십들이 기대되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유재광 앵커: 어제 오후에 윤재옥 당대표 권한대행이랑 한덕수 총리랑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긴급 당정대통령실 회의를 열어서 '김건희 특검법 받지 말아야 된다 거부권 행사하셔야 된다' 이렇게 의결을 했는데. 한동훈 비대위원장 오늘 취임 하루 전에 이제 그런 모임이 있었는데. 아주 극적으로 비대위원장 취임을 한 다음에 대승적으로 ‘우리 이거 잘못한 거 없으니까 김건희 여사 깨끗하니까 받고 갑시다’ 이렇게 할 가능성 같은 거는 전혀 없는 건가요?
▲김병민 위원: 결국은 거부권 행사 그리고 재의 요구권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 아니겠습니까? 한동훈 위원장이 오고 난 다음에는 어떤 방식으로 이야기를 전개하고 끌고 갈지는 저도 전혀 예상이 안 됩니다만. 대통령실이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여기에 대해서 이거를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겠다는데 그걸 받아라 당이 이렇게 얘기를 해서 서로가 엇박자를 내게 되는 순간 이건 당정 갈등으로 이어지는 것 아니겠습니까? 당정 갈등의 모습이 아니라 건강한 관계 속에서 이건 이런 방식의 변화가 필요합니다라고 메시지를 낼 수 있다면 또 거기에 맞춰서 화답하듯이 대통령실도 한 걸음 더 진전된 내용으로 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다면 그런 일들이 저는 실제 국민의힘이 주도적인 이슈 전환을 오히려 더 갖고 오는 일이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유재광 앵커: 뭔가 상당히 난해한 방정식처럼 보이네요. 이게 쉬워 보이지는 않네요. 진짜. 시간이 거의 다 돼서 이거 하나만 좀 물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조국 전 장관 부부 지지자들이 재판부에 항소심 재판부에 자녀 입시비리 관련해서 탄원서를 지금 막 내고 있다고 하는데. 입시 관련해서 약간의 증명서 조작 같은 경우는 일종의 관례였는데 이게 이렇게 징역 몇 년씩 중형을 받을 일이냐 아니다. 좀 선처를 해 주시라 관례다. 관례였다고 하면서 이틀 사이에 SNS에서 4만 명 넘게 동참을 했다고 하는데 이런 움직임은 어떻게 보세요?
▲김병민 위원: 조국 전 장관이 수없이 얘기를 해오지 않았습니까? 나는 그런 사실이 없다. 자녀 교육에 불철저한 아버지였을 뿐. 조 전 장관의 딸 조민 씨도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서 ‘그런 적이 없다’고 시종일관 국민 앞에 얘기를 해왔죠. 단순 개인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민정수석 법무부 장관을 지냈던 공직자 가족이 누구보다 공정해야 될 입시 부정에 관한 일들일 텐데. 전 국민이 보고 있는 과정에서 수없이 같은 메시지를 내왔습니다. 하지만 정경심 교수의 대법 유죄 확정 판결이 났고, 조 전 장관도 1심 유죄가 나왔고, 이젠 그 법의 재판대 앞에 조민 씨도 함께 서게 된 것 아닙니까? 지지자들이 봤을 때 얘기할 수 있는 이게 그 정도까지 중형이 선고될 내용이냐라고 얘기를 할 수 있겠습니다마는 역으로 생각해 보게 되면 이게 그렇게까지 거짓으로 국민들 앞에서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면서 자신들의 치부를 감춰야만 될 일이었을까. 결국 법 앞의 평등이라고 하는 규정 속에서 법원이 내린 결정들이 하나둘씩 진행되고 있는 것이고 최종적으로 법원이 형량들을 규정할 때도 이 죄를 저질렀다고 보는 피고인의 반성에 대한 유무 또한 굉장히 중요한 형량의 요소로 작용되지 않습니까? 그동안 반성하지 않고 끝끝내 아니다로 부정해 왔던 일들 때문에 여기에 대한 내용들이 더 가중됐던 면들도 아마 부인할 수 없을 거라고 봅니다.
△유재광 앵커: 근데 저는 개인적으로 드는 의문이 처음에는 없다고 부인을 했는데 말씀하신 대로 이제 사실관계가 어느 정도 드러나고 그러니까 ‘그건 관례였다.’ 그거는 이제 지자들 입장에서 그렇게 옹호는 할 수 있는데 이렇게 재판부에 탄원을 하는 게 이게 실질적으로 조국 장관 항소심에 도움이 될까요? 어떨까요?
▲김병민 위원: 저는 뭐 큰 도움이 되지는 않을 거라고 보고요. 조국 전 장관 입장에서는 법적인 유무죄보다 본인이 이제 총선 출마 정치적인 활동들까지 시사하고 나섰던 상황이잖아요. 이제 곧 4월달이면 총선이 다가오게 되는데 조 전 장관이 어떤 행보를 할지 모르는 거라 사법적인 영역에서의 재판에 영향을 미친다기보다는 조 전 장관의 정치적인 행보에 대한 지지적인 성격이 더 강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김병민 위원: 네 고맙습니다.
△유재광 앵커: 지금까지 서울광역방송센터에서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함께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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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로그아웃에라이!!!! 듣보잡이 나와서 씨부리는 개소리도 써주냐? 최악ㅌ
눈까리도 없고 피부에 닿는 느낌도 없나? 응 니들은 총선도 망해! 탄핵도 당해!
나가서 부르는 캐롤도 니들이 반찬이더라. ㅉㅉㅉ
시국도 시류도 안 읽는 것들이 무슨 터진 입이라고 지껄이냐??? 경상도를 믿고 까부냐 웃기고 자빠졌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