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제3지대 빅텐트 논의에 대해 "지금은 전혀 소통을 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30일 국회 소통관에서 KBC 취재진과 만나 "저쪽(개혁미래당)에서 지금 창당에만 몰두하고 있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빅텐트 논의를 위한 실무진 회의도 없냐'는 질문에는 "통합 논의를 진행할 권한을 부여한 사람도 현재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양향자 개혁신당 원내대표도 같은 자리에서 "선거 공학적으로 합당하는 것은 국민들이 원하는 바가 아니다"라며 일방적인 통합에 대해 선을 그었습니다.
이어 "개혁미래당의 정확한 색깔과 정책이 나와야 하는 데 아직까지는 잘 모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새로운미래의 신경민 전 의원, 미래대연합의 박원석 전 의원은 다음 달 4일 가칭 '개혁미래당' 중앙당 창당을 함께 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양쪽 진영에서 중텐트를 구성한 뒤 빅텐트 논의로 나아가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주류를 이뤘지만, 개혁신당에서는 거리감을 두고 있습니다.
실제 창당을 마친 개혁신당에 이어 개혁미래당도 중앙당 창당을 마친다면 두 당이 합당하는 데 선관위 신고 등 행정절차에만 2주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렇게 되면 이른바 제3지대 빅텐트는 물리적 시간 부족으로 합당이 어려워 질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대로 개혁미래당이 창당을 마친다면 '제3지대 빅텐트가 불가능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이준석 대표는 "지금 상황에 제가 (불가능 여부를) 확답하기 곤란하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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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로그아웃이제 이놈 좀 안보게 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