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은아 "尹 진짜 나빠, 조국당 지지..이게 진짜 옳은가, 엄마로서 가슴 아파"[여의도초대석]

작성 : 2024-03-19 19:29:18
"조국, 대한민국 반으로 쪼개놓은 분..수많은 청년, 평범한 가정에 좌절"
"조국 신당, 좌절한 분들에 2차 가해..그럼에도 ‘반윤 깃발’에 반대 열광"
"좀 당황스러워, 적대적 공존..이게 진짜 옳은 정치인가, 정말 가슴 아파"
"냄비는 짓밟아야 제맛?..어떻게 여성에 그런 비하 막말을, 참 슬픈 일"
"막말로 어그로, 김어준이 민주당 공천 얘기도..국민들이 회초리 들어야"
"영등포시장 과일 노점상 딸, 부모 마음으로 출마..받은 사랑 돌려주고파"

△유재광 앵커: 서울광역방송센터입니다. 국민의힘 비례정당인 국민의미래 비례 후보 명단을 두고 이른바 대통령의 복심이라 불리는 친윤 핵심 의원 이철규 전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공개 반발하는 등 여권 현재 권력과 미래 권력이 정면 충돌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비례 명단에 격노했다는 일부 보도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여의도초대석' 진짜 보수를 표방하고 있는 개혁신당 수석대변인 허은아 전 의원과 함께 정치권 현안 이슈 얘기해 보겠습니다. 의원님 어서 오십시오.

▲허은아 개혁신당 수석대변인/ 전 국민의힘 의원: 네 안녕하세요. 허은아입니다.

△유재광 앵커: 국민의힘 계실 때는 서울 동대문을에 지역구 사무실을 두고 계셨는데 이번에 영등포갑 전략공천을 받으셨던데. 자원을 하신 건가요? 아니면 당에서 가라 뭐 이렇게 된 건가요?

▲허은아 전 의원: 지역에 출마하는 부분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고요. 한 세 지역 정도 얘기하다가 마지막에 영등포갑으로 결정을 하게 됐는데요. 저 같은 경우는 이제 보수의 격전지에서 보수의 깃발을 꽂아야 된다 라는 차원에서도 국민의힘에 있을 때도 동대문을에 좀 험지라고 할 수 있는 곳에 있었었고. 이번에는 영등포갑에 민주당 후보가 2명이 나온 꼴이 됐습니다. 예를 들면 민주당 원래 후보가 있고 그리고 김영주 후보 같은 경우는 며칠 전만 해도 파란색 옷을 입었던 분께서 갑자기 이제 20%, 하위 20% 됐다는 그 이야기 들으시고 빨간색 옷으로 갈아입으셨는데 그 정체성이 갑자기 달라지지는 않을 겁니다. 기존의 정권교체라는 기치를 가지고 투표를 해 주셨던 보수 지지층에게는 이건 상당히 무례한 행동이었다. 또 제가 영등포에서 20년 살았습니다. 아이를 거기에서 키웠고 또 아이가 대학생이 되기도 했고요. 그리고 또 저희 아버님께서 저희 친정아버지께서 거기 청과시장이 이제 영등포갑 제 사무소 앞에 있는데 그 청과시장에서 과일 가게 하셨습니다. 과일 가게 이제 노점상 하시다가 과일 가게 하시면서 저희 학교도 보내시고 키워주셨죠. 그러니까 저한테는 상당히 의미 있고 행복과 또 꿈을 키우는 그런 곳이었기 때문에 기꺼이 가보겠다 라고 말씀드리고 도전했습니다.

△유재광 앵커: 페이스북 보니까 대문 사진에 '당당한 진짜 보수, 영등포 허은아' 이렇게 써놓으셨던데, '영등포 허은아' 이게 뭐 괜히 나온 얘기는 아닌 거네요?

▲허은아 전 의원: 그렇죠. 좀 더 당당한 영등포 만들고 싶고요. 대부분 영등포에 사시는 분들이 이제 여의도는 영등포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고 제2의 여의도가 됐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들을 많이 하십니다. 특히 이제 영등포갑에는 젊은 층이 상당히 많이 사십니다. 근데 1인 가구고 돈을 벌면 떠나고 싶은 곳이고, 아이를 키우다 보면 학군 때문에 떠나고 싶고, 뭐 이런 생각들이 많이 하시는 것 같아서. 저는 좀 떠나고 싶지 않은 매력도시 영등포를 만들겠다. 제가 사랑하는 만큼 내가 행복을 키워온 만큼 꿈을 키웠던 것만큼 좀 그런 걸 만들고 싶다는 욕심이 있습니다.

△유재광 앵커: 김영주 국민의힘 후보 말씀을 해 주셨는데 페이스북에 '김영주 후보님 여전히 대장동 사퇴는 윤석열 검사 때문이라고 보십니까? 여전히 결백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이렇게 적으셨던데 이건 무슨 말인가요?

▲허은아 전 의원: 제가 아까 민주당 후보 두 분이 지금 후보로 나왔다 라고 말씀을 드린 이유는 이건 누가 돼도 이재명 대통령이 대통령이 돼야 된다 라고 말씀하셨던 분들이 승리하는 구도라는 거죠. 김영주 후보도 마찬가지입니다. 며칠 전만 해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시면서 이재명 대표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 후보였을 때 지지 선언을 하시면서 수많은 말씀들을 하셨거든요. 그랬던 분께서 바로 이렇게 옷을 갈아입으면 기존에 말씀하셨던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여전히 이재명 대표가 대장동에 문제가 없고 윤석열 당시 후보가 문제가 있다 라고 생각하시는 건지 그 부분을 제가 여쭌 겁니다.

△유재광 앵커: 근데 입장과 상황이 달라지면은 뭐 다른 사람이 된 거로 봐야 되는 거 아닌가요?

▲허은아 전 의원: 그 본인의 철학이 갑자기 바뀐다라는 것은 국민들 입장에서 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죠. 이 부분은 영등포에서 다니다 보면 다니다 보면 정말로 보수 지지층에서는 지금 이제 시쳇말로 이제 멘붕인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김영주 의원이 기존 선거 때 3선 그러니까 비례대표 하시고 3선을 영등포에서 하셨는데요. 그러니까 한 3X4=12, 12년 동안 선거할 때 저 사람 나쁜 사람이야 하면서 이제 국민의힘을 이렇게 뽑으셨던 분들 입장에서 내 적을 갑자기 안아라, 가족이다라고 한다라는 것이 사실 쉽지 않죠. 그래서 구의원 시의원들은 국민의힘이 아니라 민주의힘이다 라고까지 얘기가 나오고 있는 거 보면 구도적으로도 그렇고요. 기본적으로 마음을 좀 많이 다치게 한 것 같습니다. 우리 구민들이.

△유재광 앵커: 의원님이나 개혁신당에 대한 지역구 분위기, 지역 여론 이런 거는 혹시 어떨까요?

▲허은아 전 의원: 저희 개혁신당 자체의 정당 지지율이 좋지 못하다 보니까 지지율이 많이 나오지는 않는 부분입니다만 또 현장에 가보면 그 뜨거움은 또 느끼게 됩니다. 지지율이 낮은 걸 저보다 더 걱정해 주시고 거짓말 하나도 안 보태고 정말 하루에 두세 분이 저를 손잡고 울어주십니다.

△유재광 앵커: 왜 울어주시나요?

▲허은아 전 의원: 저보다 저를 더 많이 걱정하시는 것 같고요. 저보다 저희 개혁신당을 더 많이 걱정하시는 것 같습니다. 저희는 젊은 정당이고 새로운 정치 해보겠다고 나왔는데 그 길이 녹록지 않잖아요. 당연히 힘들겠죠. 대기업 사이에서 중소기업 단위 소기업 그러니까 소상공인이 싸워서 이겨 이겨보자 라고 하는 건데 이 정당은 또 너무 작고 계속 밟으니까요. 그거 보시면서 좀 속상한가 봐요. 그래서 예를 들면 제가 현장에 다니면서도 후보들 소개할 때도 저는 여하튼 거의 잘 안 소개, 소개를 안 하려고 한다거나 이제 그 뒷방 취급하거든요. 그런 거 보면은 이제 다닐 때 기운내시라고 기죽지 마시라고 이렇게 말씀해 주시는 분들이 많아서요. 몸은 힘든데 마음은 정말로 따뜻하고 되게 의미 있는 시간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유재광 앵커: 한동훈 지금 이제 선대위원장이죠. 한동훈 위원장은 '이재명 대표 조국 대표 싸잡아서 범죄자 연대다, 범죄자 심판해야 된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야권에서는 '누가 뭐래도 이번 정권은 윤석열 정권 심판이 시대정신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둘 다에 동의를 하실 수가 있으신가요? 아니면 둘 다 동의를 못 하는.

▲허은아 전 의원: 둘 다 동의합니다. 정권 심판해야죠. 정권 심판해야 되고, 이재명 대표도 심판받으셔야죠. 저희 개혁신당 입장에서도 정권에 대해서 계속적으로 회초리를 들고 있습니다.

△유재광 앵커: '진짜 보수'를 전면에 내걸고 강조를 하고 계시는데 그럼 국민의힘 지금 현재 여권은 '가짜 보수' 뭐 이런 건가요? 어떻게 되는 건가요.

▲허은아 전 의원: 진짜 보수는 열심히 노력하고 그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사람에 대해서 인정해 주는 것이 보수의 가치입니다. 공정과 상식 그리고 자유를 외치는 것이 보수인데. 이번 영등포갑만 봤을 때는 보수의 당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아무리 격전지고 그리고 보수에서 좀 승리를 못 했던 곳이라고 하더라도 그래서 한 표를 얻고 싶으셔서 갑자기 그렇게 영입하셔 가지고 진행하셨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현장에 있는 보수층에 대해서는 자존심을 짓밟은 거다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요. 지금의 모습들은 보수의 모습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영등포갑만 놓고 보면 일종의 기존 보수 유권자들에 대한 배신이다. 뭐 그렇게 생각하시는.

▲허은아 전 의원: 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지역구에 국한하지 않고 더 넓혀서 전체적으로 본다면 국민의힘이 지금 진짜 보수의 길을 가고 있다, 이렇게도 안 보시는 거네요?

▲허은아 전 의원: 저는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회의원 배지 떼고 개혁신당에 오게 된 것이고요. 지금 국민의힘을 봤을 때는 공천을 하는 것도 공정하지 못한 거 너무나 많이 보이고요. 조삼모사였죠. 겉으로는 국민들의 뜻을 듣겠다고 했지만 결국에는 뽑고 싶은 사람 전략공천해서 내리꽂았습니다. 그거 공정하지 않은 거죠. 그래서 보수답지 못하다라고 저는 생각하고. 그리고 이상민 의원님 받으신 거라든가 그리고 조정훈 의원 같은 경우도 그분들이 보수였습니까? 보수의 사람들 아니었는데도 열렬히 환영하면서 기존의 보수를 지키던 이준석 대표는 쫓아내고 그분들을 받으면서 자기 사람들끼리만 잘살자라고 하는 것은 함께 꿈을 이뤄나가는 공정을 외치는 그러한 보수의 가치를 행하고 있지는 않다라고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공천 말씀해 주셨는데 국민의힘 비례정당 국민의미래 후보 명단이 어제 발표가 됐는데 당선권으로 한 20번 정도가 이제 평가를 받고 있는데. 보면 한동훈 위원장이 발탁한 인사들이 좀 많이 들어갔다고 하고 상대적으로 윤석열 대통령 쪽 사람으로 평가받는 사람들은 적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인 것 같은데. 이철규 의원이 '실망이다' 이러면서 '후보 등록하기 전에 좀 다시 생각해 보시라'라고 했는데. 어떻게 보셨나요?

▲허은아 전 의원: 저는 내로남불도 이런 내로남불은 없다라고 생각하고요. 사실 결국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위원장이 뽑고 싶은 사람 뽑은 겁니다. 본인들끼리 싸우는 척하면서 윤 대통령과 각을 지는 모습을 이제 좀 보여보려고 노력하는 것 같은데요. 이미 늦었습니다.

△유재광 앵커: 뭐가 늦었다는 건가요?

▲허은아 전 의원: 지금 뭐라 이종섭 장관인가요? 외부로 보내셨잖아요. 호주 대사로. 보내셨을 때 한동훈 위원장이 뭐라고 말했습니까? '용산 얘기 하나도 못하면서 언제든지 들어올 것이다'라고 하면서 그냥 같은 편 들어주셨잖아요. 아주 중요한 상황에는 결국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하자는 대로 다 하고 계시다고 저는 생각하고요. 추후에는 어찌 될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비례대표에서 약간의 욕심을 냈을 수는 있겠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한동훈 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과 완전히 각을 지을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요. 국민들 보시기에 지금 윤석열 대통령께서 지지율이 나오지 않고 있기 때문에 본인이 살고자 윤 대통령과 각지는 모습 보이려고 이번에도 비례대표에서 그 모습 보이려고 하는 것 같은데요. 그러한 쇼는 이제 한 번으로 족하다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쇼라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 이철규 의원 페이스북 글 보니까 저는 이 말이 좀 눈에 띄던데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문 정권에 저항하며 당을 위해 헌신해 온 동지들이 소외됐다' 이렇게 했는데. 이거는 해석하기에 따라서 고생고생해서 정권 교체해 놨더니 엄한 사람들이 와서 지금 숟가락 얹고 있다. 이렇게도 해석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허은아 전 의원: 그렇죠. 그건 개인적인 의사일 수도 있고 아마 고민이 많으실 겁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은 올라가지 않고 하지만 총선은 이겨야 하고 그러려면 각을 지는 모습을 보여야 되니까. 윤 대통령과 한동훈 위원장이 같지 않다. 그리고 모든 국민들이 기존의 공천 처음에 지역구 공천했던 것처럼 한동훈 위원장을 봐주길 바라는 거죠. 역시 한동훈은 다를 거다라는 생각을 한 번 더 시도해 보시려고 하는 것 같은데 그 나물에 그 밥이다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장동혁 사무총장 현 사무총장, 이제 여기는 한동훈 위원장 사람으로 불리는데, 오늘 '그런 지적이 있으면 우리가 한번 다시 고려는 해 보겠다'라고 약간 물러서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

▲허은아 전 의원: 그때랑 똑같습니다. 그 나물에 그 밥이다라는 말씀밖에 드릴 수 없는 게 아는 사람은 이제는 다 알 것 같고요. 결국에는 원하는 분들 다 넣으셨습니다. 이제 다음에 어떻게 될지 한 번 결과를 보시면 되겠죠.

△유재광 앵커: 그 나물에 그 밥이라고 말씀을 하시는데 여기서 나물은 누구고 밥은 누구?

▲허은아 전 의원: 너무 어려운 질문입니다.

△유재광 앵커: 근데 일부 보수 패널들은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 이런 데 나와서 대통령이 황당해했다, 격노했다 이런 표현까지 쓰던데

▲허은아 전 의원: 그렇죠 한동훈 위원장이 눈치 없이 본인이 원하는 사람을 몇 명 더 넣었나 보죠.

△유재광 앵커: 그러면 그거는 뭐 이렇게 짜고 하는 건 아닌 거잖아요. 어떻게 보면

▲허은아 전 의원: 결국엔 결과는 원하는 대로 될 겁니다. 지역구 공천처럼. 만약에 이번에 비례대표에서 욕심을 부리게 된다면 그다음에 뭐 또 또 다른 사고가 일어나겠죠.

△유재광 앵커: 연초에 윤한대전 뭐 이런 얘기가 나왔는데 지금 윤한대전이다, 이런 얘기도 나오는데 그건 어떻게 보세요?

▲허은아 전 의원: 연초에 윤한대전이었지만 결국 공천은 윤이 원하는 대로 됐습니다. 결국 똑같이. 제가 말하는 게 패턴이 똑같다는 얘기입니다. 비례대표에서도 윤한대전이라는 식으로 언론의 관심을 끌고 싶고 국민의 눈을 속이고 결국은 똑같다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유재광 앵커: 그런데 지금 이제 뭐 이런 말씀드리기는 조심스러운데 지지율 얘기를 해보면 지금 조국혁신당 같은 경우는 상당히 높게 나오는데 개혁신당은 상대적으로 저조한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허은아 전 의원: 좀 당황스럽기는 합니다. 그런데 여하튼 조국 대표의 창당은 대한민국 청년들에 대한 2차 가해입니다.

△유재광 앵커: 어떤 뜻에서요?

▲허은아 전 의원: 예를 들어 조국 혁신당을 지지하는 유권자분들의 생각은 존중합니다. 하지만 어른들이 좀 주목해야 할 부분은 2030 세대들에게는 표를 받고 지지를 받고 있지 않습니다.

△유재광 앵커: 그걸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허은아 전 의원: 보면 0% 나온 것도 있고 하거든요. 그 얘기는 뭐냐 하면은 기존의 조국 사태로 대한민국이 반으로 쪼개졌고요. 그리고 기본적으로 공정하지 못하다는 것 때문에 얼마나 많은 청년들이 좌절했습니까. 그리고 아이를 대학에 보내려고 키우던 부모 입장에서도 좌절하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결국에는 그 기회의 사다리라는 것이 무너졌다라고 생각을 했었던 경우가 많죠. 이제는 기득권들이 정말로 잘 나가는 사람들이 언제든지 문서 위조해서 아이를 대학 보낼 수 있고 힘없는 사람들은 아무리 열심히 해도 올라설 수 없는 그런 사다리가 없어지는 것 같은 것 때문에 정말 많이 힘들었던 건데

△유재광 앵커: 그러면 거꾸로 여쭤보면은 2030은 지지율이 저조하다고 하더라도 그 부모 세대들인 4050은 엄청 지지를 하는 거 이거는 어떻게 봐야 될까요? 그러면은

▲허은아 전 의원: 그 부분은 확실하게 조국 신당이 확실한 방향 설정을 한 부분 때문인 것 같습니다. 정확하게 반윤 그리고 본인은 피해자 그리고 지금 이제 민주당에서 취하는 그 스탠스를 그대로 취해서 아주 명쾌합니다. 조국 신당 같은 경우는 반윤의 기치를 확실하게 내비치고 있는 거거든요. 그러다 보니 지금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떨어지고 진짜 윤석열은 나쁜 사람 그래서 정권 교체해야 해 라고 하는 사람들은 그리고 그러한 사람들을 또 이제 비례대표 순번으로 놓으셨던데 그런 분들은 너무나 명쾌하게 조국 신당에 지지를 하게 되는 거죠.

△유재광 앵커: 일종의 피해자 코스프레 비슷한 거 하면서 가해자를 윤석열 대통령으로 상정을 하고 거기에 대해서 이제 세게 공격을 하니까 그거에 대해서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분들이 모인다. 그런 말씀인 거네요?

▲허은아 전 의원: 네 그래서 이게 정말 불편한 진실 같은 겁니다. 지금 사실 양당이 패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새로운 정치를 해보고 기존에 말했던 양당 기득권을 타파해야 되고 깨야 된다 했던 작은 정당들은 보이지 않는 거거든요. 저는 좀 가슴이 많이 아픕니다. 이게 진짜 옳은 정치판인가 라는 생각을 많이 하고요. 저희 개혁신당이 반성해서 어떻게 더 많은 지지를 얻어서 우리 청년들이 외면받지 않을 수 있도록 하는지 해야 하는지 그 부분에 대한 고민과 실천이 필요한 시점인 것 같습니다.

△유재광 앵커: 시간이 거의 다 돼서 이거 하나만 좀 여쭤볼게요. 요새 정치권 막말 이런 논란이 많은데 지금 서울 동작을 여기는 '냄비는 밟아야 제맛' 이런 선거 홍보물이 어디서 나왔는지 출처도, 류삼영 후보는 본인이 한 거 아니다라고 하는데, 이게 나경원 의원을 성적으로 상당히 비하하면서 나베, 냄비, 밟아야 된다 막 이런 것들이 돌아다니고 있는데 그거 어떻게 보세요?

▲허은아 전 의원: 이게 진짜로 슬픈 정치 현실입니다. 막말을 하지 않으면 언론에 집중받지 못하고 센 발언을 하지 않으면 언론에 집중받지 못하니까 그러니까 이제 인지도를 높여서

△유재광 앵커: 근데 이거는 류삼영 후보가 한 거가 아니잖아요. 개딸들이 했다. 이런 얘기들이

▲허은아 전 의원: 네 우선은 그래도 그러한 막말들까지 가야만 하는 정치가 슬픈 일이고 조국 대표를 봐도 그렇고 그리고 사실 민주당 같은 경우는 거의 김어준 방송에서 공천을 했다라고 할 정도로 모든 것이 이제 외부의 강한 발언들로 인해서 결정이 되는 것은 우리나라 대한민국 정치 현실에는 참 슬픈 일이다라고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이게 그냥 툭 벌어진 해프닝이 아니라 저변에 깔려 있는 뭔가가 있다는 말씀인 거죠?

▲허은아 전 의원: 저는 오래된 이런 습관들과 정치권의 습관들 습성들이 지지층마저 그렇게 만들어버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그래서 정치인들이 조금 정신차려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지층들이 아무리 강하게 나가더라도

△유재광 앵커: 국민의힘 선대위 대변인은 최강욱 전 의원 '설치는 암컷' 이런 발언 다시 소환해 갖고 뭐 지금 개딸들의 여성 비하가 총선까지 횡행한다, 성행한다 이렇게 비판하는데. 제가 여쭤본 게 이제 어쨌든 여성 의원인데 여성 의원을 이런 식으로 비하하는 그 자체만 그것만 놓고 보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 해서 지금 여쭤본 거거든요.

▲허은아 전 의원: 참 수준이 낮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아직까지도 그러고 있나 라는 생각이 좀 들고요. 저는 좀 그냥 계속 답답해요. 그래서 저는 국민들의 눈높이가 상당히 많이 올라갔고 높아지셨고, 그리고 상당히 정치 고관여층이 많아지신 것 같아요. 그래서 예전처럼 이제 이렇게 수준 낮게 보는 분들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평가해 주시고 회초리 들어주실 거라고 저는 믿습니다.

△유재광 앵커: 알겠습니다. 마무리 말씀 듣도록 하겠습니다.

▲허은아 전 의원: 네 영등포갑에 출마하게 된 개혁신당 허은아입니다. 진짜 보수를 외치고 있는데요. 국민들께 부끄럽지 않은 그러한 정치인 되기 위해서 소신을 지킨 허은아입니다. 지켜봐 주시고요. 부끄럽지 않고 비겁하지 않게 하겠습니다. 그리고 말했던 거 지키면서 정치는 이렇게 하는 거구나 라는 걸 실천해 보이겠습니다. 지켜봐 주시고 응원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유재광 앵커: 네 의원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하도록 하겠습니다.

▲허은아 전 의원: 네 감사합니다.

△유재광 앵커: 지금까지 서울광역방송센터에서 허은아 개혁신당 수석대변인과 함께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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