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훈 "이 대통령 부부 사이에 제가, '드루와' 당황...사진 한 장에도 배려, 애틋함 느껴"[여의도초대석]

작성 : 2026-04-02 09:48:51
"靑 기념사진 찍는데 가운데 서라고 '손짓'...당황, 꽁꽁 얼어"
"어려움 함께 한 동지에 대한 위로, 격려...그 마음 느껴져"
"민주당 광주·전남 30년 집권, 실패...통렬한 자기반성 필요"
"민주당에 갇히면 안 돼...'5월 정신' 계승, 통합 효과 극대화"

△유재광 앵커: 의원님 페이스북 보니까 어제 강기정 시장하고 국립 5·18 민주묘지 참배하고 박관현 열사 묘지도 참배를 하신 것 같은데.

페이스북에 '5월 정신으로 전남 광주의 미래를 열겠다'는 제목으로 글을 남기셨는데. 5월 정신으로 전남·광주 미래를 여는 거는 뭘 어떻게 하시겠다는 건가요?

▲신정훈 의원: 우선은 이재명 대통령 정부가 추구하는 것이 국민주권정부 아니겠습니까. 이번 전남 광주 통합도 이런 민주주의 정신과 또 이렇게 함께 힘을 모았을 때 그 성과를 더 극대화할 수 있는 거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요. 

5월 광주가 온몸을 바쳐서 만들어낸 민주주의 성과를 다시 계승하고 발전시키겠다. 이런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유재광 앵커: 근데 30년 동안 민주당이 집권을 하면서 피폐해진 광주·전남을 그걸 살리는 게 왜 신정훈이어야 하고, 5월 정신을 구현할 사람이 왜 신정훈인 건가요? 그러면은.

▲신정훈 의원: 사람마다 여러 정치역정이 좀 있긴 합니다마는, 저는 사실은 지방자치 네 번, 그러니까 도의원 두 번, 시장 두 번 할 때 다 무소속으로 했었습니다.

전남에서 무소속 정치를 한다는 것은 굉장히 드문 일이죠.

제가 이 민주당이라고 하는 우산을 공천 받지 않는 것을 뭐 자랑스럽게 이야기하는 것보다요. 정치의 본질이라고 하는 것. 민주당에 갇히지 않고 오로지 국민을 위해서 일하는 것이 정치라고 생각했고요. 

흔히들 정치는 국민의 삶을 바꾸는 도구다 이렇게 대통령께서도 많이 말씀하시는데. 그 본질에 충실해서 노력했다 생각합니다.

지금 광주·전남의 30년 지방자치 역사를 제가 한마디로 그냥 '실패했다' 하는 것에 대해서 서운하게 생각할 사람 많이 있을 겁니다.

'우리 최선을 다했지 않냐'고 이야기하고. 또 '나는 뭐 1등 도지사, 시장 했지 않냐' 뭐 이렇게 이야기할 수도 있지만. 결과적으로 지역민들의 삶을 책임지지 못했다.

지역의 문제를 책임지지 못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지역정치를 담당했던 민주당이 총체적으로 뭔가 좀 통렬한 자기반성이 있어야 된다. 그동안의 정치를 넘어서는 치열함. 보다 훨씬 더 적극적인 노력을 해야 된다. 

우리는 30년 내내 여당이었습니다. 호남에서. 그리고 30년 동안 4번의 민주당 정부를 만들었습니다. 그러니까 적지 않은 권한과 적지 않은 기간을 우리가 책임졌는데.

(그 사이에 뭐 했냐?) 우리가 흔히들 윤석열 정부 때문에 그랬다. 아니면 우리가 사실은 지역적으로 차별받아서 그랬다. 이렇게 쉽게 자기 책임을 회피하는데 이제는 피할 공간도 없습니다.

네가 뭐 했느냐. 민주당이 제대로 잘했느냐 하는 문제에 대해서 우리가 당당하게 답할 수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그런데 며칠 전에 페이스북에 1월 2일 청와대 신년회에서 이재명 대통령하고 김혜경 여사하고 찍은 사진을 올렸는데 저도 보고 약간 깜짝 놀랐는데.

의원님이 이른바 센터에 계시던데. 그거 상당히 의전적으로도 그렇고 이례적인데. 대통령이 그렇게 권하셨다고요?

▲신정훈 의원: 사진을 찍을 때 대통령께서 이렇게 손짓을 하시더라고요. (가운데 서라고?) 이쪽으로 서라고. 그래서 그게 안 맞아서 몇 번 망설였더니 또 이렇게 손짓을 하셔서 어줍지 않게 그냥 가운데 끼어가지고 사진을 찍었는데. 

굉장히 부자연스러워서, 제가 굉장히 좀 꽁꽁 얼어서 얼굴 표정이 그냥 아주 자연스럽지 못하잖아요. 그 상황에서.

△유재광 앵커: 의원님만 그런 건가요? 아니면 다른 분들도 다 그렇게 가운데서 사진을?

▲신정훈 의원: 다른 분들은 그렇게 안 찍었던 것 같아요. 제가 그 순간이 너무 갑작스럽게 돌발적인 상황이어서 저도 사진을 찍긴 찍었는데.

어쨌든 간에 저로서는 그 사진에 담긴 대통령님의 생각도 마음도 조금은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서.

△유재광 앵커: 어떤 마음인가요? 그 마음이, 느끼신 마음이.

▲신정훈 의원: 아주 애틋한 마음이죠. 그냥 어려웠을 때 함께 해 왔던 그 동지에 대한 위로의 마음도 담겨 있을 것 같고요. 또 격려의 말씀도 좀 마음도 담겨 있을 것 같고. 뭐 그냥 저 주관적인 순전히 주관적인 해석입니다.

△유재광 앵커: 은근히 '이재명 대통령과 나는 동지적 관계다'라고 말씀을 하시는 것 같은데. 시간이 다 돼서 짧게 우리 광주·전남 호남 시청자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 마무리 말씀. 

▲신정훈 의원: 이번 통합 참 어렵게 맞이한 통합입니다. 과거를 그냥 퉁치고 갈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미래가 그냥 공약이라든가 정책만으로 갈 수는 없습니다.

우리가 진실되게 지나온 호남정치 30년을 성찰하고 그 반성의 토대 위에서 달라진 민주당으로, 달라진 정치로 새로운 미래를 열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 신정훈은 정말 치열한 마음으로 또 성과와 실력을 바탕으로 전남의 미래를 새롭게 열겠습니다. 많이 좀 기대해 주시고 또 성원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유재광 앵커: 이번 주 3, 4, 5일이 경선 1차 투표인 거죠?

▲신정훈 의원: 네, 네.

△유재광 앵커: 결과가 어떻게 되는지 저도 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신정훈 의원: 네. 고맙습니다.


네이버 다음카카오 포털 및 유튜브 검색창에 "여의도초대석"을 치면 더 많은 콘텐츠를 볼 수 있습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