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선 서울시 체육회장이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했습니다.
강태선 회장은 11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체육회장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체육계는 갈등 속에 혼란이 이어지고 있고, 국민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체육계가 불신과 불통의 늪에 빠져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현실을 바로잡고,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스포츠, 국민과 함께하는 체육회를 만들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출마 의사를 밝혔습니다.
강태선 회장은 제주도 출신으로 한국스카우트연맹 총재를 역임했고 서울시체육회장, 한국아웃도어스포츠산업협회장 등을 맡고 있습니다.
차기 대한체육회장 선거는 2025년 1월 14일 열릴 예정입니다.
강태선 회장과 3선 도전 의지를 밝힌 이기흥 현 체육회장 외에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장, 강신욱 단국대 명예교수, 김용주 전 강원도체육회 사무처장, 박창범 전 대한우슈협회장, 안상수 전 인천시장도 출마 의사를 밝혔습니다.
강 회장은 △공정한 스포츠 시스템 구축 △학교체육-생활 체육-전문체육 선순환적 발전을 위한 재정 안정화 △열악한 환경의 선수 및 지도자 처우 개선 △글로벌 메가 스포츠 이벤트 유치 통한 스포츠 선진국으로서의 위상 제고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습니다.
그는 "진정한 스포츠 정신과 공정성을 바탕으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새로운 변화를 끌어내야 한다"면서 "체육회가 대한민국의 밝은 스포츠 미래를 만들어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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