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운행 중단에 폭설로 인한 교통대란까지 빚으면서 목포 시민들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습니다.
대설주의보까지 내려지며 오늘(19일) 오전 눈이 쏟아진 목포 도심 곳곳에서는 최악의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이미 지난 주말 내린 눈까지 20㎝ 이상이 도로에 쌓이면서 제설제 등을 뿌리고 제설차량이 분주하게 움직였지만, 도로 곳곳은 빙판길로 변했습니다.
전남도청이 있는 무안 남악신도시에서 목포 백련로 구간은 평소 10분이면 갈 수 있지만, 이날 아침에는 최고 1시간 이상 정체를 빚었습니다.
특히 지난 12일 가스연료비를 내지 못해 시내버스 운행이 8일째 중단되면서 시민 불편은 극에 달했습니다.
목포시가 투입한 비상수송버스가 운행됐지만, 폭설로 제때 버스가 도착하지 않아 출근길 시민들은 발을 동동 굴러야 했습니다.
목포시는 주말에도 제설작업 나서는 등 시민 불편 최소화에 나섰지만, 버스 운행 중단으로 시민 항의 전화가 빗발치면서 곤욕을 치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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