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스마트 그린산단 촉진을 위해 추진하는 ‘초임계 이산화탄소(CO2) 발전 산업화 지원센터 구축사업’에 여수국가산업단지가 선정됐습니다.
전라남도는 2027년까지 323억 원을 들여 여수 미래혁신지구(삼동지구)에 국내 유일의 2MW(메가와트)급 초임계 이산화탄소 발전시험장을 구축합니다.
또 초임계 이산화탄소 발전 산업과 전후방 기업 육성을 위한 연구개발부터 제품화, 평가ㆍ표준화까지 전주기 기술을 지원하는 센터도 갖춰집니다.
사업은 세계 최초로 초임계 이산화탄소 발전 기본설계 인증을 획득한 한국전력공사를 중심으로 전남테크노파크,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등이 참여합니다.
한전은 2014년 초임계 이산화탄소 발전을 차세대 핵심 전략기술로 선정하고 사업화를 목표로 2MW(메가와트)급 개발을 수행해 주요 요소부품 제작 및 시험 완료, 국제적 기준 인허가 기준 통과등 초임계 이산화탄소 발전 기술을 축적했습니다.
또 미국에너지국이 추진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10MW(메가와트)급 초임계 이산화탄소 발전 연구 프로그램에도 참여해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초임계 이산화탄소 발전은 물을 끓여 스팀으로 터빈을 돌리는 기존 발전 방식 대신 이산화탄소를 데워 초임계 상태로 터빈을 돌려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입니다.
스팀터빈 대비 발전효율은 2~5% 향상하고, 설치 면적은 35%가 감소해 발전 비용을 최대 15% 절감할 수 있습니다.
또 산단 내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활용할 수 있어 저탄소 차세대 에너지 기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산단 및 난방시설의 폐열을 이용한 소규모 발전이 가능해 분산 전원 형태로 산단 내 전력을 공급하는 등 에너지 효율화 증진도 기대됩니다.
현재 초임계 이산화탄소 발전은 기술 난이도 때문에 세계적으로도 미국(10MW급 실증), 유럽(2MW급 실증) 등 일부 나라에서만 기술개발 및 실증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여수국가산단은 사업 추진을 통해 산단 내 공정 폐열과 이산화탄소를 활용한 ‘저탄소 발전 기술’ 산업화 지원으로 산단 경쟁력과 탄소중립 대응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전남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세계 수준의 초임계 이산화탄소 발전 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발전시켜 관련 기업이 기술을 선도하도록 지원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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