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새조개의 수하양식 가능성이 확인됨에 따라 종자 대량 생산을 위해 전복 가두리를 활용한 새조개 양식기술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새조개는 육질이 두툼하고 식감이 좋아 국민 선호도가 높습니다.
조개의 황제로 불리는 잠입성 이매패류로 바다 수심 15m 부근의 저질 속에 잠입해 서식합니다.
해양의 식물성 플랑크톤을 먹는 습성에 따라 적절한 잠입환경이 조성되면 별도의 사료 공급 없이 양식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2021년부터 새조개 인공종자를 활용한 양성기술 개발에 착수해, 육상 상자 유수식 중간 양성 시험을 거쳐, 2022년 해상 용기 수하 시험으로 성패 생산에 성공했습니다.
2023년에는 전복 가두리를 대상으로 새조개 양성 특성을 조사했습니다.
그 해 7월 전남 해역 전복 가두리 수하식 양성시설에 입식한 약 0.6㎝ 종자는 8월 평균 크기 2.1㎝의 중간양성 치패로 성장했습니다.
이 치패를 활용한 본 양성시험에서 12월까지 5~5.3㎝(평균 5.2㎝)로 성장했습니다.
새조개는 1월부터 5월까지 6~8㎝ 크기로 소비됨에 따라 설 명절 전 6㎝ 이상 성장을 목표로 관리 중입니다.
지금까지의 성장 추세를 보면 새조개 해상 양식 기간은 7월부터 이듬해 6월까지 약 12개월 소요될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처럼 새조개 성패 생산 방법에 대한 초기단계 연구가 수행됐지만, 양식기술 보급까지는 양식용 종자 대량 확보체계 구축과 다층수하식 양성시설 개발이라는 과제가 남아 있어 기술보급까지는 시일이 걸릴 전망입니다.
김충남 전남해양수산과학원장은 “빠른 시일에 새조개 양식기술을 전복 양식용 가두리에 보급해 전복 산업을 안정화하고, 새조개 종자 양식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새조개#조개의황제#수하양식#전남해양수산과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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