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사드 보복 여파로 크게 줄었던 전남 수산물의 대중국 수출이 최근 다시 늘고 있습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중국의 제재 조치 해제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관광과 수출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계혁 기잡니다.
【 기자 】
연평균 10억 원 가량의 김을 중국에 수출하는 업체입니다.
올해 초 수출량이 지난해의 4분의 1 수준으로 뚝 떨어지면서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김을 찾는 중국 업체들이 늘면서
매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싱크 : 김 수출업체 관계자
- "아예 중국에서는 발주 자체가 없었어요, 조미김과 관계된 게.. 근데 정권이 바뀌자마자 다음날부터 (중국업체들이) 발주를 주고 준비를 하세요라고.."
CG
실제 올해 1월 전남의 중국 김 수출량은
51만 달러로 전년보다 26% 뚝 떨어졌지만
3월에는 3백만 달러, 4월 4백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3배나 껑충 뛰어 올랐습니다.
김과 미역 등의 전체 수산물의 중국 수출량도
2배 늘었습니다.
중국의 김 작황이 나쁜 상황에서 제재 조치가
누그러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 인터뷰 : 곽영호 / 전라남도 수산경영팀장
- "사드와 보호무역, 비관세 장벽 등으로 인하여 수출길이 어려운 것으로 판단했습니다만 최근 수출량이 증가하면서 중국의 분위기도 좋아지고 있습니다"
관광업계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항공사들은 다음달부터는 중국 전세기 운항이 재개될 수 있도록 절차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과 사드 배치를 둘러싼 갈등이
해결되기 전까지는 정상화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 분석도 있습니다.
▶ 스탠딩 : 이계혁
사드 배치로 중국의 직간접적인 제재 조치가 약해지는 추세를 보이면서 관광과 수출업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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