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남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의과대가 없는
지역입니다.
지난해 국립보건의료대 설립이 탄력을
받았다가 사실상 중단된 상태인데요.
대통령 공약에서도 전남의 의대 설립이
포함되지 않아 사실상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이계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해 순천이 지역구인 이정현 의원의
발의로 전남의 국립보건의료대 설립은
청신호가 커졌습니다.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 탄핵과 이정현 의원의
탈당으로 인해 보건의료대 설립 법안은
논의 자체가 중단됐습니다.
전남도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전남의 의과대
설립을 대통령 공약에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채택되지 않았습니다.
전북의 서남대 의대가 폐지 결정이 나자
목포대나 순천대도 의대 유치에 나섰지만
결국 서울시립대와 삼육대가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의대 정원은 엄격하게 제한되고 있어
의대나 국립보건의료대 모두 사실상
물건너갔다는 분석입니다.
▶ 싱크 : 의과대 설립 추진 대학 관계자
- "기대를 많이 했는데 비보가 연일 날아드니까 그냥 유야무야 되는 건 아닌가.."
CG
지난 2009년 8백여 명이었던 전남 공중보건의 수가 지난해와 올해에는 650여 명 안팎으로
20% 가량 줄어든 상황,
농어촌 의료사각지대도 많아 대형
공공의료기관의 설립이 무엇보다 절실합니다.
▶ 인터뷰 : 이순석 / 전남도 보건의료과장
- "가장 취약지가 많고 공중보건의사도 전국 대비 18%가 저희 도에 배치되고 있습니다. (공약에) 반영이 되지는 않았으나 보건의료정책에 포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국립보건의료대는 이정현 의원에게만
너무 의지했고 서남대 의대 인수전에는
정치권과 지역 대학 모두 강한 의지가
없었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 스탠딩 : 이계혁
의과대와 보건의료대 설립이 원점으로 다시 돌아가면서 전남 지역 농어촌 의료 공백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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