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최근 몇 년 새, 수산물 수출이 큰 폭의 늘고 있는데, 특히 김 수출 신장세가 두드러집니다.
건강식품으로 주목받으면서, 아시아를 넘어, 미주와 유럽까지 수출길에 오르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잡니다.
【 기자 】
수출용 조미김을 생산하는 김 가공업체입니다.
출입과 위생을 철저히 관리하는 생산 시스템이
반도체 공장을 연상케 합니다.
여기에서 한해 수출하는 김은
컨테이너 천개 물량으로 해외 14개 국을 상대로
연간 4백억원이 넘는 수출 실적을 올리고
있습니다.
특히 글로벌 유통업체 코스트코와
주문 생산 방식으로 미주와 유럽 매장에서도
당당히 이름을 뽐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권동혁 / 신안 천사 김 대표
- "건강 식품이고 먹으면 몸에 좋다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먹기가 부담스럽지 않고 맛도 우리 입맛과 비슷해서 서양 사람들도 좋아 합니다. "
올 상반기 수산물 수출은 지난해보다 12%
증가한 11억 2천만 불로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실적입니다.
효자는 단연 김입니다.
어류를 제치고 수출 비중 1위를 차지한 김은 2010년 1억 불에서 5년만에 세 배로
늘었고 올해는 5억 불 달성이 기대됩니다.
중국과 일본, 대만 등 아시아를 넘어
미주와 유럽까지 진출하고 있습니다 .
▶ 인터뷰 : 여인홍 / 한국농수산식품공사 사장
- "우리나라 김의 경쟁력이 있다는 겁니다. 최근에 유럽을 비롯해서 많은 신흥국에서 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기회에 김 수출 시장에서 우리가 주도권을 쥐자는 전략으로.."
전체 생산량의 40%가 수출돼
어가당 평균소득이 1억 6천 만원에 이를 정도로 김이 효자 수산물로 자리매김 하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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