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신년 기획 '희망 2018' 오늘은 서남권의 허브 공항으로 다시 날개를 펴는 무안국제공항을 살펴 봅니다.
KTX 경유를 확정지은 무안공항은 그동안 끊겼던 중국 하늘길을 다시 열고 광주 민간공항 이전 추진을 통해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동근 기잡니다.
【 기자 】
개항 10년 째를 맞은 무안국제공항.
국제 정기선 한 편 없이 매년 적자에 허덕이는 애물단지로 전락했습니다.
사드 여파로 중국 관광객마저 발길이 끊겨
사정이 더 나빠졌습니다.
하지만 최근 호남고속철도의 무안공항 경유가
확정되면서 도약의 기회를 맞았습니다.
광주*전남은 물론 충청권까지 천만 이상의
항공 수요자를 얻게 됐고 포화상태에 놓인
인천과 김해공항 등의 대체 효과도 기대됩니다.
여기에 광주공항 국내선의 무안공항 이전도
급물살을 타고 있어 활성화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 인터뷰 : 남창규 / 전남도 도로교통과장
- "공항 인프라 관계에 있어서 KTX 무안공항 경유가 확정됐습니다. 앞으로 광주의 민간공항 통합 관계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발길을 돌렸던 항공사들도 무안공항을 다시 주목하고 있습니다.
한*중 관계 개선으로 중국 노선의 재개는
물론 동남아와 일본, 러시아 등을 겨냥한
비정기 노선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서오천 / 여행사 대표
- "상해 항공 편도 다시 뜨고 있고 앞으로 부정기든 정기편이든 많은 항공기가 활성화 됐으면..."
대형 기종 유치를 위한 활주로 연장과
흑산공항 개항을 통한 연계노선 확보,
항공 특화산업단지 조성 등은 풀어야 할 숙젭니다.
10년만에 재도약을 꿈꾸는 무안공항.
지역민들은 지역 발전의 새로운 계기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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