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 민선 6기에서 일부 단체장들이 각종 비리로 낙마해 지역 사회에 큰 상실감을 안겼는데요.
새 지방정부 단체장들은 투명하고 신뢰받는 행정을 펼치는데만 힘써주길 바라는 목소리가 큽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지방정부 출범 때마다 단체장들은 투명하고 믿을 수 있는 행정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말과 행동은 달랐습니다.
잊을만 하면 터져 나오는 인사와 공사 비리로 단체장들이 줄줄이 낙마하면서 지역 사회에 큰 상실감을 안겼습니다.
실제 지난 민선 6기 동안 무안과 보성, 해남군수가 비리로 잇따라 낙마했습니다.
특히 해남은 전임 군수 3명이 모두 임기를 채우지 못해 비리군이라는 오명을 들어야 했습니다.
▶ 인터뷰 : 양준승 / 해남읍 주민
- "비리로 인해서 군수들이 일을 못한 것 같아서 조금도 부조리 없이 깨끗한 군수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지방의회가 견제와 감시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한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 인터뷰 : 송영종 / 목포경실련 대표
- "지방의회가 견제와 감시 기능을 해야 하는데 그 역할을 못하고 있기 때문에 시민들이 나서서 감시를 해야 한다고 봅니다"
공직사회가 더 청렴해져야 한다는 주문도 강합니다.
전남도의 공직 청렴도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3위로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지난 3년 동안 비리나 법 위반 등으로 감사에 적발된 공직자가 천 3백여 명에 달합니다.
▶ 인터뷰 : 박준수 / 전남도 감사관
- "(공직자들의)자세가 바뀌어야 합니다. 민선 7기 들어서 도민 제일주의 행정을 하고 있기 때문에 공직자부터 변해서 도민을 위한 행정을 하는 것이 타당합니다."
새 지방정부 단체장들이 말그대로 투명하고 신뢰받는 행정을 펼쳐 주기를 주민들은
바라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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