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남의 섬과 육지, 섬과 섬을 연결하는 연륙*연도 사업이 활발합니다.
2020년까지 7개의 다리가 완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섬 관광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동근 기잡니다.
【 기자 】
올해 말 완공을 앞둔 압해-암태를 잇는
7.2km 길이의 연도굡니다.
상판 거치 등 교량 작업을 마치고 도로 포장과 시설 정비가 한창입니다.
암태도와 안좌, 팔금과 자은 등 4개 섬이
이미 연결돼 있어 이 다리가 개통되면 목포에서 5개 섬을 쉽게 오갈 수 있게 됩니다.
여수와 고흥의 부속섬을 연결하는 4개 다리도 내년이면 개통됩니다.
해수욕장과 튤립단지 등 남해안의 명소로 알려진 임자도도 2020년이면 승용차로 관광이 가능합니다.
전국 섬의 65%, 2천 100여 개의 섬을 보유한 전남의 연륙*연도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53곳이 이미 개통된데 이어 12곳에서 공사가 이뤄지고 있어 큰 섬은 물론 작은 부속섬까지 사통팔달이 실현됩니다.
▶ 인터뷰 : 남창규 / 전남도 도로교통과장
- "앞으로도 작은 섬들, 관광 자원화가 될 수 있는 섬들에 대해서도 충분히 논리를 개발해서 국고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
곧바로 장밋빛 미래가 열리는 것은 아닙니다.
섬 안에 제대로 된 숙박이나 편의시설이
없는데다 체험이나 관광상품이 준비되지 않아 농수산물을 나르는 물류수단에 그칠 처집니다.
▶ 싱크 : 여행사 관계자
- "현지(섬) 안에 그런 것들(숙박*편의시설)이 갖춰져야 하는데 관광객이 들어갈 상황이 안돼요, 저희는 큰 이점은 없다고 봐요"
전남 관광의 지형도를 바꾸고 있는 연륙*연도교.
단지 다리만 연결한다고 해서 섬관광이 활성화되는 것은 아니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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