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사업이 새 정부의 지역실천공약으로 채택되면서 정부 지원에 파란불이 켜졌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호남고속철 경유나 광주공항과의 통합 문제 등이 어떻게 풀릴지가 관심입니다.
이계혁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007년 개항한 무안국제공항.
하지만 5년 동안 연간 이용객은 10만 명이
채 안 될 정도로 무늬만 국제공항이었습니다.
CG
그나마 최근 5년 사이 연간 이용객은
30만여 명까지 늘어났고 해외 정기선이 2곳,
부정기선은 25개로 늘어났습니다.
최근에는 베트남의 한 항공사가 무안공항을
거점으로 한 동남아 정기선 취항을 검토하고
나섰고 2020년에는 무안공항과 연결되는
흑산공항이 개항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과제는 산적합니다.
가장 큰 게 호남고속철의 무안공항
경유 문제입니다.
기재부가 1조 원이 더 드는 예산 문제를 이유로 꺼려왔지만 새 정부 들어서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무안공항을 서남권 거점공항으로
키우겠다는 대통령의 공약이
국정자문위원회에서
지역 실천 공약으로 채택됐습니다.
▶ 인터뷰 : 이개호 / 국정자문위 경제2분과 위원장
- "지역공약 추진 계획에 차질 없이 반영이 돼 있기 때문에 공약 전반적으로 문재인 정부 임기 내에 차질 없이 추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무안공항 활성화를 위해서는 해외 노선 확대와 호남고속철 경유, 흑산공항 개항, 광주공항과의 통합 등이 필요하다는 게 전남도의 입장입니다.
하지만 공항 통합 문제는 광주시와 전남도의 입장차가 워낙 큽니다.
▶ 싱크 : 광주시 관계자
- "여건이 되면 자연스럽게 광주공항을 무안 쪽으로 하는 거죠. 근데 접근성들이 충족이 돼야지 안 그러면 그 불만을 저희가 감당 못합니다."
▶ 스탠딩 : 이계혁
무안공항 활성화 공약이 지역 실천 공약으로 채택됐지만 기반 시설 지원이 어느 선까지 이뤄질지가 관건입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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