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무안국제공항이 야간운항 제한에 묶이게 되면
말그대로 공항 활성화는 기대할수 없게 됩니다.
그렇잖아도 사드 여파로 중국 관광객이 끊기면서 한동안 이용객이 끊기다시피한
무안 공항의 생존이 위태로워지고 있습니다.
지역 사회 반발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동근 지가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무안공항의 야간운항 제한 움직임에
주민들로 구성된 공항활성화대책위원회가
부산지방항공청을 항의 방문했습니다.
대책위는 운항 제한은 공항 활성화에 찬물을
끼얹는 조치라며 즉각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박일상 / 무안공항 활성화대책위원회
-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의 무안공항 경유로 주민들이 공항 활성화에 부풀어 있는데 이런 행위는 찬물을 끼얹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부산항공청은 훈련기의
잦은 비행과 관제 인력 부족으로 업무 부담이 커 운항 제한은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무안공항의 관제 인력은 당초 13명에서
2년 전부터 절반으로 감축된 상탭니다 .
국내외 항공기 관제의 효율성을 위해 인천과
대구 두 곳을 거점 관제센터로 두면서 무안공항의 인력을 빼갔기 때문입니다.
전라남도도 대응에 나섰습니다.
인력 충원을 위해 공동 대응하자는 뜻을
부산항공청에 전달한데 이어 국토부에도 공문을 보내 대책 마련을 요구했습니다 .
▶ 인터뷰 : 정윤수 / 전남도 공항철도팀장
- "부정기 노선의 대부분인 3분의 2 정도가 (야간운항)그 시간에 뜨고 있어서 운항 제한을 하면 활성화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합니다"
KTX 노선의 무안 공항 경유 확정으로
활성화가 기대되는 상황에서
야간 운항 제한 조치로 발목을 잡는 정부의
엇박자 정책에 질타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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