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단체장이 비리로 구속되거나 중도 낙마하는
지자체가 잇따르면서 군정 차질이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지역 발전에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데요,
단체장의 청렴성과 도덕성은 중요 잣대로
다가오는 선거에 큰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잡니다.
【 기자 】
해남군은 지난 2016년 5월 이후 군정이 공백 상탭니다.
박철환 전 군수가 인사평가를 조작하는 등의
혐의로 징역형을 받았지만 물러나지 않고
대법원까지 재판을 끌었기 때문입니다.
3명의 군수가 잇따라 비리로 낙마한 해남군은 흉흉해진 민심은 물론 지역 현안 사업도 표류하고 있습니다.
▶ 싱크 : 해남군 관계자
- "용역부터 해야 되고 위로 올려서 사업도 따와야 하는데 많이 못하죠, 정치적으로 또 바뀔 수도 있고"
뇌물수수 혐의로 군수가 징역형을 받은
무안군도 군정 공백이 8개월 째 입니다.
KTX 무안 공항 경유 확정으로 지역발전의 호기를 맞고 있지만 속수무책입니다.
보성군도 공사비리로 군수가 구속돼 5개월 째
공석상태이고 신안군도 최근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군수가 법정에 서게 됐습니다.
이들 군수에 대해 비난과 책임론이 쏟아지고 있지만 유권자들도 책임을 피할 수 없습니다.
▶ 인터뷰 : 조기석 / 경실련 무안군민회장
- "큰 손실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청렴하고 무안군을 잘 이끌 수 있는 분이 선택되서 군정에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코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 주민들의 선택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새삼 돌아보게 합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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