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 문화 소통 공간으로 '변신'

작성 : 2018-02-27 17:20:14

【 앵커멘트 】
범죄자들의 수용 공간인 교소도가 어두운 이미지를 벗고 체험과 힐링 공간으로 확 바뀌고 있습니다.

장흥군이 옛 교도소 부지를 활용해 복합문화예술 공간으로 조성합니다.

이동근 기잡니다.


【 기자 】
*슬기로운 감빵 생활(tv N 드라마)

유명 프로야구 선수가 범죄자들과 수감 생활을 하면서 겪는 에피소드를 담은 케이블TV의 드라마.

이 드라마 속의 장소는 옛 장흥교도소 입니다.

지난 2015년 신청사로 이전됐지만 옛 교도소는 원형이 보존된 상태로 남아 있습니다.

▶ 스탠딩 : 이동근
- "이처럼 수용시설 등 교도소 내부가 그대로 보존돼 있기 때문에 수감 생활을 주제로 한 영화와 드라마의 세트장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장흥군이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교도소를 복합문화예술 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합니다.

장흥 출신 문학가 이청준과 한승원, 맨부커 상을 받은 한강 등의 전시관이 마련되고 문화 예술인을 위한 창작공간과 공연장 등이 들어섭니다.

다양한 전시와 공연은 물론 체험과 힐링을 접목해 대표 관광지로 육성합니다.

예산 35억 원으로 부지 매입 신청을 한 데 이어
기본계획을 세워 국비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김안곤 / 장흥군 문화예술담당
- "다시 재생하는 차원으로 장흥이 가진 문화예술 자원으로 복합적인 타운을 만들어서 주민들이 쉽게 문화예술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어둡고 갇힌 이미지의 교도소가 예술인과 주민, 관광객의 소통 공간으로 변신을 꿈꾸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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