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 과제로 추진되고 있죠.
전북 새만금 국제공항 건립 사업이 본격
착수됐습니다.
KTX 노선 경유 확정과 국제선 증편으로 모처럼 호기를 맞은 무안국제공항에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집중취재 먼저 이동근 기잡니다.
【 기자 】
국토교통부가 최근 새만금 국제공항의 항공수요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2025년에는 67만 명, 2055년에는 132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해 수요가 충분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새만금 신공항은 2011년 수립된 새만금 종합개발계획과 2016년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에 반영된데 이어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 과제에 포함됐습니다.
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항공 수요와 입지를 재검토하고 연말까지 경제성 분석을 마치는 등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지리적으로 가까운 무안국제공항은 초비상입니다.
새만금 국제공항이 충청권은 물론 호남권의 수요를 흡수할 우려가 크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남창규 / 전남도 도로교통과장
- "무안공항에 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를 하고 있습니다. 새만금 공항 개항 이전에 활성화를 시켜서 서남권의 거점 공항으로 역할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KTX 노선 경유와 잇따른 국제선 취항으로 높아졌던 무안공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자칫 물거품이 되지 않느냐는 우려가 큽니다.
▶ 인터뷰 : 박일상 위원장 /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대책위원회
- "활성화가 되는 단계에서 새만금에 공항을 만든다는 것은 무안공항을 죽이는 일입니다"
전라북도는 설계 기간을 줄여 2023년 이전 조기 개항까지 추진하고 있어 전남도와 지역 정치권의 대응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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