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혁신위원회가 도시철도 2호선 건설 방식을 놓고 끝장 토론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용섭 당선인은 토론회에 직접 참여해 의견을 듣고 최종 결심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지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광주혁신위원회가 논란을 빚고 있는 도시철도 2호선 건설 방식에 대해 비공개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이용섭 당선인이 직접 참석했고, 광주시청, 시민단체가 치열한 논쟁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시민단체는 저심도 방식은 건설비가 많이 들고, 관리비 부담도 크다며 트램처럼 지상 방식으로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시민단체 관계자(음성변조)
- "한 번 땅굴을 파놓으면 50년 100년을 관리하고 인구가 줄어들든 손님이 있든 없든 관리하려면 지속적으로 광주시 재정에 영향을 줄 텐데 이걸 줄이기 위해서 (지상방식으로 해야 합니다.)"
반면 광주시는 지상건설의 경우 공기 차질과 부지 수용 등 어려움이 크다며 기존 저심도 방식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쪽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면서 토론회는 늦은 시간까지 이어졌습니다.
다음달 2일 취임을 앞둔 이용섭 당선인이 최종 결론을 내리기 앞서 취임 전 사실상 마지막 의견 수렴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광주혁신위원회 관계자(음성변조)
- "어떤 형태로 (건설)하는게 좋겠냐 이걸을 본인(당선인)이 충분하게 상호 주장 의견을 들어보고 결정을 하겠다는 겁니다."
광주시 최대 쟁점 중 하나인 도시철도 2호선 건설 방식에 대해 이용섭 광주시장 당선인이 어떤 결정을 할 것인지 관심입니다.
kbc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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