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지역발전11]인구 절벽, 돌아오는 전남을

작성 : 2018-06-29 05:20:33

【 앵커멘트 】
인구 유출과 출산율 감소로 전남의 인구가 190만명대 마저 무너졌습니다.

청년 인구 유출을 막기 위해 일자리 창출과 출산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이동근 기잡니다.

【 기자 】


지난달 말 기준 전남의 인구는 188만 9천 72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또 만여 명이 줄었습니다.

지난 2004년 200만이 무너진데 이어 지난해는 190만 명 선 마저 붕괴됐습니다 .
<끝>

이같은 추세라면 2040년에는 170만 명 대로 뚝 떨어지게 됩니다 .

전남 읍면동 2백 97개 가운데 98개가, 22개 시군 가운데 17개가 소멸될 것이라는 분석까지 나왔습니다.

고령화와 함께 출산율 저하가 주된 인구 감소 요인입니다.

여기에 갈수록 심해지는 청년층 인구 유출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 인터뷰 : 최도자 / 국회 보건복지위원
- "젊은층이 직장을 찾아 수도권으로 떠나기 때문에 지자체의 출산 장려 정책이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출산과 양육 지원에 그치고 있는 인구정책을 일자리 분야로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조선업 침체가 급격한 인구 감소를 초래한
전남 서부권의 경우를 반면 교사로 삼아야 합니다.

인구 유출을 막고 은퇴자들을 끌어 들일 귀농*귀촌 정책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것도 절실합니다.

▶ 인터뷰 : 박희경 / 전남도 인구정책팀장
- "일자리나 청년들의 주거나 교육 분야까지 아우를 수 있는 종합적인 대책으로 접근하고자 합니다"

가파른 인구 절벽에 부딪힌 전남.

청년이 돌아오고 떠나지 않는 전남을 만들기 위한 돌파구 마련이 시급합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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