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무등산의 원효사 상가 이주지에 대한 개발 계획을 두고 논란이 거듭되면서 지난 3월 사업 추진이 사실상 중단됐습니다.
올해 안에 재추진은 물건너 간 것으로 보여 이주 대상 주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정지용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광주호 인근의 무등산 자락. 원효사 상가 이주 예정집니다.
17만 제곱미터 부지에 상가와 편의시설을 세울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3월 사업 추진이 갑자기 중단됐습니다.
개발 계획에 대한 이견 탓입니다.
당초 (c.g.1)무등산을 관광 자원화하고 상가 활성화를 위해 유스호스텔과 한옥촌 등 편의시설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c.g2) 무등산 난개발과 경관이 훼손될 우려가 크다는 반론이 제기돼 갈등이 커졌습니다.
▶ 인터뷰(☎) : 광주시청 관계자(음성변조)
- "(남도피아라는) 광주호 주변의 특정 경관 계획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그 계획과 (원효사 상가 이전계획을) 약간 정리를 해야 할 단계가 있습니다."
이견 조율이 난항을 보이면서 올해 안에 재추진은 사실상 어려운 상황입니다.
피해는 고스란히 원효사 상가 주민들이 떠안고 있습니다.
상가 개보수를 못해 손님들이 떨어진데다
이주 자체가 불투명해졌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신영호 / 원효사지구 상가번영회장
- "지금 한 5년을 기다라고 있으니 너무 생계가 어려우니까 빨리 이주해서 자기 생활권도 찾고 잘했으면 (좋겠습니다.) "
이같은 상황에서 광주시가 무등산권 복합 아트밸리를 조성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상가 주민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kbc 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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