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서 8월 12일 월요일 아침신문 살펴보겠습니다.
1. 먼저 경향신문입니다.
기획취재에 응한 여성변호사 48명 가운데 70%가 결혼이나 출산으로 인한 차별적 인식을 겪었다고 답했습니다.
형사사건 대신 가사사건을 시키거나 보조적인 역할을 맡기는 등 업무상 차별을 겪었다고 답한 비율도 51%였습니다.
여성 변호사들은 좋은 성적으로 졸업해 취업을 하더라도 승진과 업무 배정에서 뒷전으로 밀리고, 의뢰인과의 술자리가 불편할 것 같다는 이유로 자문을 맡기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요.
가사·육아를 여성이 1차적으로 책임져야하는 사회에서는 장시간 노동 규범 자체가 젠더 차별을 재생산한다고 전문가는 지적했습니다.
2. 동아일봅니다.
위안부 피해 할머니의 정서를 고스란히 담았다고 평가받는 증언집 제4권이 18년 만에 영어와 일번어로 번역돼 출판됩니다.
방언 사전에도 없는 사투리를 조사해 번역하고, 할머니들의 증언을 다듬지 않고 욕설까지 그대로 옮긴 건 제4권이 처음인데요.
번역 과정에서 윤순만 할머니가 부른 일본어 노래의 정체가 위안소에서 배운 일본 영화의 주제가였던 사실이 드러나, 할머니들의 기억이 매우 구체적임을 증명하기도 했습니다.
연구자들은 제4권의 변역이 다른 증언집 번역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3. 조선일봅니다.
AI 면접을 도입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45개사에서 올해 140개사로 세 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특히 지난달부터 시행되고 있는 블라인드 채용법을 위반하지 않기 위해 AI면접 시스템을 도입하는 기업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외모나 학벌 등에 대한 선입견 없이 평가한다는 점에서 객관적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기계 앞에서 면접을 보는 것 같아 거부감이 크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대부분 참고용으로 활용되고 있지만, 머지 않아 채용 여부를 결정하게 될 수도 있다고 전문가는 전망했습니다.
4. 광주·전남권 신문 보겠습니다.
광주일봅니다.
광주시·현대차 합작법인 설립이 일부 투자의향자의 투자금 납부가 지연되면서, 법인 설립에 차질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투자의향자들이 각종 조건을 내걸며 투자금 입금을 차일 피일 미루고 있다는 지적인데요.
광주시는, 합작법인 재무 안전성 확보를 위해 투자자들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으면서 투자금을 끌어내느라 속도가 늦어지고 있지만, 8월 중 설립 일정에는 차질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합작법인 이사회 3인은 3대 주주인 광주시·현대차·광주은행이 파견한 인사 3명으로 구성되며, 이 중 1명이 대표이사가 될 전망이라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5. 끝으로 남도일봅니다.
일본의 경제침략으로 국민적 분노가 들끓고 있는 가운데, 광주·전남지역 일선 학교 곳곳에서 친일잔재 청산 작업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1차 전수 조사 결과, 광주는 140여 개 학교에서 317건의 의심 사례가 나왔고, 전남에선 친일잔재 115건이 공식 확인됐습니다.
주로 욱일승천기를 떠올리게 하는 교기나 친일 성향 작곡가의 교가 등이 접수됐는데요.
시도교육청은 세부조사 등을 거쳐 올해 안에 철거·교체 작업을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아침신문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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