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문화전당4]채용기준 부적합논란에 특혜'

작성 : 2015-09-30 01:52:42

【 앵커멘트 】
 얼마 전 아시아문화전당의 운영과 연구를 맡을 문화원 직원을 선발했는데요...

 문화적 전문성이 아니라 일반 대기업들의 채용 방식으로 선발한 데 이어, 특채 논란까지 인력 채용을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김효성 기잡니다.


【 기자 】
문체부는 이달 초 56명의 문화원 정규인력을 
공개 채용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채용기준을 놓고 한달 넘게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문화전문인력을 뽑는 시험이 아니라 
일반대기업 채용방식과 다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문화관련 응시자들은 문화인력이 아니라
일반기업체 근무자를 뽑은 것이라며 
커다란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류재한 / 전남대 교수
- "전문성 창의성이 넘쳐나는 전문 인력들이 (아시아문화원에서) 일하기 위해선 어떤 방식으로든 채용방식에 보완이 이뤄져야한다고 봅니다."

고용승계가 안돼 
다시 채용시험에 응시했던 문화개발원 
직원 대다수도 직무적성 시험 등 생소한
채용기준에 줄줄이 탈락했습니다.

개발원 직원들은 개관 준비와 동시에  
시험 준비에 메달려야하는 이중고를 겪었습니다.

게다가 특혜채용 논란도 빚어지고 있습니다. 

문체부는 고용승계 불가방침을 정했던
개발원의 직원 4명을 특별 채용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공정한 채용기준’이 도대체 무엇인지, 
문화전문인력 확보의지가 있는지 
지역 내에서는 의문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지역문화관련 대학생
- "(아시아문화원의) 문화 인력을 채용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는지 의구심이 듭니다. 채용된 대부분 인력이 행정 관련이어서 문화전문 인력이라고 부르기가 애매합니다."

문체부는 그동안 국제적인 마인드를 
갖춘 문화전문인재를 선발해야한다고 
누차 공언해왔는데 이번에 자신들과의 
말을 스스로 부정한 겁니다.

이런 채용방식과 앞뒤가 맞지 않은 전당운영으로 어떻게 세계적인 문화기관들과 경쟁을 
펼쳐나갈 수 있을지 지역민들은 깊은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kbc 김효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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