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모닝730 월드리포트> 택시/사자/전철

작성 : 2017-01-04 07:13:44

안녕하세요. 월드리포트 박재현입니다.

택시하면 어떤 모습이 떠오르시나요?
흰색 승용차나 노란색 승용차를 떠올리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스웨덴에는 특이하게 생긴 택시가 있다고 합니다.

어떤 택시인지 스웨덴으로 가보겠습니다.

한 여성이 스마트폰 앱으로 무언가를 하는가 싶더니 곧이어 노란색에 바퀴가 세 개 달린 소형 택시가 나타납니다.

크기도 작아 자전거 도로를 이용해 작은 골목까지 혼잡한 도시를 자유자재로 돌아다닙니다.

택시 외부에는 전기가 흐르는 소리를 묘사해 
‘파지직’ 이라고 쓰여 있고 그 옆으로는 번개 모양의 그림도 보입니다.

이 귀여운 택시는 지난 2014년 11월부터 스웨덴에서 시범 운행을 시작한 소형 전기택시입니다.

평균 운행 거리는 약 2킬로미터 정도이고 3시간 충전으로 약 75킬로미터까지 달릴 수 있다고 합니다.

내부는 그리 넓지 않지만 혼자서 짧은 거리를 여행하는 사람들에게 효과적이라고 하는데요,
버스와 일반 택시 사이에서 틈새시장을 노리고 있습니다.

      
   스벤 울프(소형전기택시 CEO) / 
   기본적으로 이 차량들은 짧은 여행에서 
   최고의 결과를 제공합니다. 그것이 경쟁력입니다.
 
이 작은 택시는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 할뿐만 아니라 환경오염 줄이는 역할까지 톡톡히 해주고 있습니다. 

         
   프리다 롱넬(학생) / 우선, 이 택시는 환경 친화적입니다. 
     이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리고 값이 싸고 도시에서 쉽고 빠르게 
     빠져나올 수 있습니다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을 때 우리나라에도 이런 작은 택시가 있다면 어떨까요?

(화면전환)---------------------

인도의 한 마을에서는 커다란 암사자가 나타나 
주민들이 공포에 떨었습니다.

길 한쪽에서 사자가 소의 사체를 먹고 있습니다.

산림 경비원이 막대기를 이용해 사자를 쫓아내보지만 꿈쩍도 하지 않습니다.

조금 으르렁 거리더니 다시 자리에 앉아버립니다.

트럭에 위협을 느낀 사자가 트럭을 피해 나오자
구경 중이던 남자가 깜짝 놀라 건물로 뛰어 들어갑니다.

사자가 골목 한복판을 뛰어가자 곳곳에서 공포에 질린 구경꾼들의 비명 소리가 터져나옵니다.

이 사자는 저녁에 다시 돌아와 남겨둔 소를 
다시 먹었다고 하는데요,

당국에서는 사자가 사람을 공격하지 않았기 때문에 죽이기보다는 생포해 가두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화면전환)---------------

인도 뭄바이에 한 전철, 
많은 사람들이 발 디딜 틈도 없이 
빽빽이 서서 전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 순간, 한 여성이 전철이 채 멈추기도 전에 
문이 열린 채 달리고 있는 전철에 올라탑니다.

그 뒤를 이어 몇몇 사람들이 위험천만한 상황을 반복합니다.

결국 철로로 사람이 떨어지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하고 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차가 멈추자마자 엄청난 인파가 전철 입구를 향해 돌진합니다.

퇴근시간에도 상황은 마찬가지. 
사람이 너무 많아 문을 열고 달립니다.

실제로 하루 평균 약 9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는데요,

‘시의 생명라인’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뭄바이 전철은 뭄바이 시외로 통근하기 위한 가장 빠른 수단이라 이용객들은 목숨을 걸고서라도 이 열차를 이용할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당국의 고위 관료들은 출근할 때 이 전철을 이용하지 않기 때문에 상황을 방관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1년에 3천 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면
사고 예방을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하는 것 아닐까요?

지금까지 월드리포트 박재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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