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집을 고쳐주는 TV프로그램 기억하시나요?
어려운 이웃들의 사연을 받아 열악한 환경에 있는 집을 깔끔하게 개보수해주며 전국적인 감동을 불러 일으켰는데요
광주에도 어려운 여건에 놓인 학생들에게 ‘희망의 집’을 선물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1#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사는 한 소녀가 있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인 이 소녀의 소원은 맘편히 씻을 수 있는 공간을 갖는 겁니다.
2#
집 밖으로 나가야 사용할 수 있는 옛날식 화장실인데다 따로 씻을 수 있는 공간조차 없습니다.
게다가 사생활 침해와 외부의 위험에도 노출돼있어서 할머니, 할아버지와 소녀는 항상 불안하기만 합니다.
3#
고등학교 1학년.
제대로 씻지 못한다는 건 한창 민감하고 예민한 시기인 여학생에겐 큰 고통이었습니다.
4#
이 사연을 전해 들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광주전남본부가 소녀를 돕기 위해 나섰습니다.
비좁고 불편한 소녀의 집을 새롭게 고치기로 한 겁니다.
5#
‘주거환경개선사업’은 재단 설립과 동시에 꾸준히 해오고 있는 사업인데요.
낡은 집에서 고통받으며 생활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희망의 집’을 선물해오고 있습니다.
6#
다른 복지재단들까지 함께 개보수 비용 지원에 나선 덕분에 이제는 집안에서 화장실과 샤워실을 마음 편히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7#
이 외에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여러 위탁아동을 지원해왔는데요.
2년 전 공부방을 선물했던 가정이 다시 낡아 아이들이 생활할 수 없게 되자, 이사를 돕기도 했습니다.
8#
재단은 앞으로도 부모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는 아동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지금까지 <카드뉴스>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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