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대부분의 사람들이 시골이나 섬 지역을 떠올리면 한적하고 평화롭다고 생각하죠?
하지만 도서 지역 주민들의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조용해서 오히려 더 불안하다는데요.
도대체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 기자 】
#1. 사람이 사는 전남지역 279개의 섬엔 총 69곳의 파출소와 치안센터가 있습니다.
#2. 이곳에서 161명의 경찰관들이 섬의 치안을 책임지고 있는데요.
#3. 하지만, 경찰관 1명이 홀로 근무하고 있는 치안센터가 47개소 중 무려 45곳에 달합니다.
#4. 섬 지역 경찰관들이 턱없이 부족하다보니 주민들이 치안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건데요.
#5. 무엇보다도 섬 지역의 치안 공백이 우려되는 가장 큰 이유가 있습니다.
최근 들어 연이어 발생한 강력 범죄 때문인데요.
#6. 지난 2014년엔 섬마을에서 염전 노예 사건이 발생했고, 지난해 5월, 또다시 여교사 성폭행 사건이 발생하면서 사회적으로 큰 파장이 일었습니다.
#7. 이 같은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해 섬 지역 치안 강화 대책이 필요하지만, 대책은커녕 인력조차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입니다.
#8. 특히, 주말이나 휴무 때엔 대체 근무자가 없어 치안센터가 문을 닫거나 비어있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는데요.
#9. 최근 전남경찰청이 섬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본청에 인력 충원을 요청했고, 오는 2020년엔 신안경찰서가 설립될 예정이지만 앞으로도 3년..
#10. 1인 치안센터라도 교대 근무를 위해선 최소 45명의 추가 인력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11. 섬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하루빨리 인력을 확충하고, 치안 사각지대를 최소화해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카드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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