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언제 마지막으로 부모님과 함께 시간을 보내보셨나요?
바쁘다는 핑계로, 피곤하다는 이유로 부모님께 소홀하신분들이 많으실텐데요.
갈수록 사라져가는 효 문화를 되살리기 위해 효령노인복지타운이 나섰습니다.
1#
지난 16일 효령노인복지타운에서 '효자효부상'을 수상한 78세 기광주, 74세 김재순 부부.
우리나라 기준 65세 이상은 노인인데요.
보호받아야 할 이 노부부가 왜 '효자효부상'을 수상하게 됐을까요?
2#
이 부부는 105세인 노모를 요양원이 아닌 집에서 모시며 살고 있습니다.
70이 넘은 노부부는 105살 노모를 모시는 일을 기쁨으로 여겼습니다.
3#
게다가 돌아가신 아버지께도 역시 병구완을 극진히해서 효심이 깊은 부부로 소문이 자자했는데요.
4#
효령타운이 효자, 효부를 선정한다는 말에 부부의 소문을 들은 많은 회원들이 추천하게 된 겁니다.
5#
처음 수상자가 됐다는 말에 두 부부는 당연히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수상을 거부했습니다.
6#
오늘 복지타운 식구들과 상을 받은 김재순 할머니가 영부인의 초청을 받아 청와대 나들이에 나서는데요.
할머니는 건강 탓에 청와대에 함께 가지 못하게 된 노모와 노모를 보살피기 위해 광주에 남게 된 할아버지 걱정뿐입니다.
7#
효령타운은 앞으로도 제2, 제3의 효자, 효부를 선정할 계획인데요.
별도로 축하현판을 마련하고 효자효부상 수상자의 이름을 기록해 귀감으로 삼기로 했습니다.
8#
자신들이 효도를 받아야 할 나이에 효를 실천하고 있는 노부부.
부모를 향한 진정한 효심이 아니면 그 누구도 행할 수 없는 일입니다.
지금까지 <카드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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