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0(목)모닝730 카드> 도로 위 시한폭탄, 스몸비족

작성 : 2017-11-30 01:12:24

【 앵커멘트 】
하루에 얼마나 스마트폰과 함께하시나요?

아침에 눈을 뜨면서부터 잠자리에 들 때까지, 많은 사람이 대부분 시간을 스마트폰과 함께 보낼 텐데요.

사람들의 과도한 스마트폰 의존이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 기자 】
#1
차로에 쓰러진 소녀의 귀에서 이어폰 모양으로 피가 흘러나옵니다.

차도를 건너며 스마트폰을 보는 대가가 얼마나 큰지를 보여주는 호주의 광고로 전 세계에서 문제가 되는 스몸비족에 보내는 경고 메세집니다.

#2
스몸비란 스마트폰과 좀비의 합성어로, 스마트폰에 빠져 보지도 듣지도 못하는 상태가 좀비와 같다는 신조어인데요.

#3
스마트폰만을 보면서 다니는 스몸비족들은 혼자 길거리의 건물이나 가로등에 부딪히기도 하지만, 다른 사람이나 자동차 등과 충돌하면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4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스몸비족들 때문에 일어난 교통사고는 2011년 620여 건에서 2015년 1,360건으로 증가했는데요.

도로에서만의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스마트폰만 보고 걷다가 육교나 지하철에서 굴러떨어지는 사고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5
길거리 위 시한폭탄과 같은 스몸비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달 미국 하와이에서는 길거리나 차도에서 스마트폰을 보면서 걸어 다니면 벌금을 부과하는 '산만한 보행 금지법'을 만들기도 했는데요.

#6
우리나라에서도 국회의원들이 스몸비족에게 과태료를 부과하는 법안을 준비중입니다.

지자체에서는 경고 표지판을 설치하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지만 아직 효과는 미미한 상태입니다.

#7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안전도 위협하는 스몸비 족!

걸을 때나 운전할 때만이라도 스마트폰을 잠시 내려놓는다면 누군가가 다치는 위험한 상황은 피할 수 있지 않을까요?

지금까지 카드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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