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5(금) 모닝730 카드뉴스> 홧김에 "욱" 홧김 비용

작성 : 2017-12-15 01:14:23

【 앵커멘트 】
여러분은 스트레스를 어떻게 푸시나요? 

친구들과 여행을 가거나, 충동적으로 물건을 사는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할 텐데요.

최근엔 '충동구매'와는 다른, '홧김 비용'이라는 단어가 생겨났다고 합니다.

【 기자 】
#1.사람들로 가득한 출근길 버스 정류장..!

평소 같으면 사람들을 비집고 탔을 버스가 지겹게 느껴지는데요.

결국 벌떼같이 몰려있는 사람들을 두고 충동적으로 택시를 탑니다~

#2.길거리에서 흔히 보이는 인형뽑기 기곕니다

가볍게 시작했지만 나올 듯 말듯 애타게하는 인형 때문에 계속해서 지폐를 넣는데요

이처럼 홧김에 저지르게 되는 불필요한 지출들을 젊은층 사이에서는 모두‘홧김 비용'이라고 부릅니다.

#3.'홧김비용' 같은 말들은 젊은세대의 감정적인 소비형태를 가볍게 풀어낸 신조어인데요.

#4.또 다른 신조어인 '멍청 비용'은 조금만 주의했다면 쓰지 않았을 비용을 말합니다.

자격증 시험을 접수했지만 늦잠 때문에 가지 못하거나, 공연을 예매해놓고 날짜를 착각해 피해를 본 비용들도 모두 '멍청 비용'에 포함되는데요.

#5.최근에 '홧김 비용'이나 '멍청 비용'과 같은 신조어가 청년들 사이에서 떠오른 이유는 무엇일까요? 

#6.경쟁으로 가득한 사회에서 청년들은 불확실한 미래보다 현재의 스트레스를 관리하려는 욕구가 늘어났는데요.

하지만,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이 마땅치 않다 보니, 가볍게 돈을 쓰는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청년들이 많아졌습니다.

#7.평범하게 사는 게 꿈이 되는 요즘.

청년들의 힘들고 불안한 현실이 반영된, 한편으론 씁쓸한 신조어가 아닐까 싶네요.

지금까지 카드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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