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소비자가 '심폐 소생' 시킨 상품들

작성 : 2018-08-22 00:42:59

#1.
어릴 적 야쿠르트를 얼려서 거꾸로 돌려 가위로 자르거나 이빨로 깨물어 녹여 먹었던 것, 기억하시죠?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해봤을 텐데요.

이런 방법으로 즐겨 먹는 사람들이 많아지자 얼려 먹기 좋게 용기를 뒤집어 만든 야쿠르트가 나왔습니다.

어른들에겐 추억을 떠오르게 하고, 아이들에겐 새롭게 먹는 재미를 선사해줍니다. 

#2.
1992년 출시돼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과자 썬칩.

하지만 2016년 공장 화재로 생산이 중단됐는데요.

매콤짭짤한 맛을 잊지 못한 소비자들의 재출시 요구가 빗발치자 지난 4월 다시 우리 곁에 돌아왔습니다.

출시 4개월 만에 판매량 1천만 개를 넘어서는 등 전보다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네요.

#3.
추억의 아이스크림 토마토마는 2005년 등장한 지 1년 만에 회사 내부 사정으로 단종됐습니다. 

고객들의 아쉬움이 계속되자 단종된 지 12년 만인 지난해 포장지와 맛 등 옛날 모습 그대로 재판매를 시작했습니다. 

#4.
매운 라면의 혁명이었던 불닭볶음면은 마니아층이 많이 있는데요.

자신들만의 방법으로 조리하는 동영상을 인터넷 사이트에 올리곤 했는데, 이런 동영상이 큰 인기를 끌자 삼양 측은 소비자의 레시피를 상품에 적용했습니다.

그렇게 탄생하게 된 까르보나라 불닭볶음면은 한정판매 할 계획이었지만, 반응이 좋아 정식 제품으로 출시했습니다. 

#5.
또한 불닭볶음면 소스를 이용해 다양한 요리 레시피가 나오기도 했는데, 급기야 소스만 따로 판매해달라는 소비자의 요구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소스 5000개를 한정 판매했는데, 하루 만에 완판됐고요.

더운 여름 즐겨 먹는 비빔면의 소스는 만능 소스라 불리며 인기에 힘입어 제품으로 나왔는데, 골뱅이 무침 등에 쓰이는 등 활용도가 높다고 합니다. 

#6.
수박바 먹을 때 아래에 조금 있는 초록색 부분, 이게 더 맛있어서 아껴 먹었던 분들 분명 계실 텐데요.

많은 사람의 공감을 얻어 과육 부분과 끝부분이 바뀐 거꾸로 수박바가 나오게 됐습니다.

소식이 알려지자 SNS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한 달 만에 판매량 300만 개를 돌파했습니다. 

#7.
음식뿐 아니라 자동차에도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하고 있는데요.

쌍용자동차에서는 국내 최초 주문제작형 컨셉 자동차인 나만의 티볼리를 출시했습니다.

일반 자동차와 달리 고객이 차량의 내외장재 디자인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데요.

차도 자신만의 개성이라고 생각하는 2-30대층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8.
다양한 분야에서 고객의 마음에 쏙 드는 취향 저격 상품들이 더 많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카드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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