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처럼 키운 소 700마리 폐사..소 위령제
【 앵커멘트 】 소가 지붕 위로 올라가 목숨을 부지했을 정도로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던 지난달 초 구례의 모습입니다. 이렇게 지붕에 위로 올라간 소는 그나마 목숨을 건졌지만 그렇지 못한 700여 마리의 소는 고통스럽게 폐사했고, 주민들은 자식처럼 기르던 소를 잃었습니다. 이들의 아픔을 위로하기 위해 열린 위령제 현장을 이상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죽은 송아지 앞에 술과 음식이 놓인 제사상이 차려집니다. 구슬픈 목소리로 죽은 소의 영혼을 불러내 위로하는 굿판이 벌어지고, 애
2020-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