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사상 유례 없는 취업난을 뚫기 위해 지역 대학생들이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해외 취업 시장의 문을 두드리는 대학생이 늘면서, 각 대학들도 발벗고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정지용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대학교 졸업을 앞둔 서예원 씨.
서 씨는 국내 취업 대신 독일에 나가 한국 법인의 인턴을 밟을 예정입니다.
국내 취업이 쉽지 않고 IT 전문가로 세계를 누비기 위해 해외 취업을 선택했습니다.
▶ 인터뷰 : 서예원 / 대학교 4학년
- "고등교육까지 마치고도 일자리 구하기가 쉽지도 않고 저는 여자니까 여성에 대한 유리천정 때문에 해외 취업 시장을 꿈꾸게 된 것 같습니다. "
이처럼 해외 취업 시장의 문을 두드리는 대학생들이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해외 취업 상담이 잇따르면서 각 대학들도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습니다.
전남대의 경우 영어와 중국어, 독일어 등 5개 언어권별로 각각 10명씩 해외 인턴 학생 50명을 선발할 예정입니다.
또 해외에 진출한 동문들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가 하면 현지 일자리 정보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대학들은 이같은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해외 취업을 위한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양현 / 전남대 교수(코어사업단장)
- "영어, 중국어권 등에 있는 한국 법인이라든가 해외 기업체에 취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사상 유례없는 취업난 속에 지역 청년들이 국경을 넘어 해외 일자리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kbc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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