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남> 지난 주말 단비가 내리면서 전남 내륙권의 가뭄은 상당 부분 해소됐습니다. 하지만 해남과 강진 등 남부권은 여전히 가뭄이 심각합니다.
여> 대파와 고추 등 밭작물의 생육이 부진한 가운데, 완전히 해갈되려면 50에서 100밀리미터의 비가 더 내려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송도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주말 완도 33.9, 장흥 30.3, 진도 25.5, 해남 24.7mm 등 전남도내 평균 29mm의 비가 내렸습니다.
전라남도는 이번 비로 가뭄 피해를 입은 밭 8천 2백 헥타르 가운데 80%가 해갈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40일째 비가 없었던 전남 남부권은 이번 비 정도로는 가뭄 해소가 어려운 형편입니다.
▶ 싱크 : 정중기/ 전라남도 친환경농업과
- "전남 기준으로 봤을 때 위쪽은 대부분 해갈이 됐습니다. 그런데 해남,강진 이렇게 남부쪽 해안가는 아직도 물이 더 필요한 실정입니다"
(cg)
이번 비로 전남도내 저수율은 겨우 2.4%포인트 오르는데 그쳐 남부권에서는 앞으로 50에서 100밀리미터는 더 내려야 해갈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최원옥 / 진도군 지산면 인지리
- "50밀리에서 100밀리 정도 그것이 나눠서 와 주면 좋죠 한꺼번에 오는 것보다는 지금 가뭄에 조금 보탬은 됐는데 아직은 멀었어요"
대파 주산지인 진도에서는 가뭄으로 인한 병해 발생과 생육 부진 등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송도훈 / sodohoo@ikbc.co.kr
- "지난주말 30밀리미터 안팎의 비에도 불구하고 해남,진도,완도 등 전남 남부권의 가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남부권을 중심으로 밭 1,700헥타르가 지금도 시들음 피해를 입고 있으며 일부 해갈이 된 논도 출수기를 맞아 물이 더 필요한 실정입니다.
kbc송도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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