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광주 인근지역에 신규 변전소 건설
- 광산~장성 인근지역에 신규 변전소 건설
- '입지선정은' 첫 주민 공모제 도입…기피시설 공모 결과 주목
광주 광산구와 전남 장성군 인접 지역에 신규 변전소가 들어섭니다.
기존 신광주 변전소의 공급능력 한계에 따른 것으로 한전이 변전소 건설 부지를 주민 공모제를 도입해 결정하기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기피시설 입지를 둘러싼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일방적으로 변전소 부지를 결정했던 과거 방식과 달리 변전소 입지 희망지역을 먼저 파악해 후보지를 고를 계획입니다.
그러나 주민공모에 어느 정도 마을과 주민이 참여할지 미지수인 데다 환경단체 반발이나 변전소 건립에 따라 새로 들어설 송전선로도 갈등의 소지를 안고 있어 기대만큼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전 중부건설처에 따르면 345kV급 장성광산변전소를 광주와 장성 인근 지역에 건설하기로 했습니다.
장성광산변전소 건설은 지역 산단개발 등에 따라 신규 전력 부하가 증가하면서 기존 동광주TG 인근에 있는 신광주 변전소(345Kv)의 공급능력이 한계에 도달했기 때문입니다.
총사업비는 약 345억 원으로 2만1천840㎡ 부지에 옥외형 변전소와 송전선로를 갖출 계획입니다.
2021년 4월 준공이 목표입니다.
그동안은 한전 입지선정위원회에서 부지를 결정한 뒤 해당 지역에 이해를 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광산구와 장성군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먼저 주민설명회를 한 뒤 신청지역에 대해 평가하고 한전 입지선정위원회에서 최종 후보지를 선택합니다.
변전소 부지로 결정되면 해당 마을 등에 다양한 인센티브를 줍니다.
특별지원사업 20억 원과 주민동의율에 따른 유치 인센티브 25억~40억원이 별도 지급됩니다.
변전소 예정 부지의 주변 마을에도 특별사업비 13억 원이 주어질 예정입니다.
공모에 지원했으나 탈락한 마을에도 수익사업 지원금이 2억~3억 원이 지급됩니다.
송변전 설비 주변 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사업도 별도로 합니다.
공모에 참여하려면 변전소 주변 600m 이내 모든 리·통의 각 세대주 70%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합니다.
한전은 10월까지 공청회와 지자체 유관기관 방문 및 개별설명회를 하고 11월까지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할 방침입니다.
연말부터 내년 3월까지 공모를 거쳐 후보 부지를 선정, 내년 7월 실시계획과 승인신청에 나설 계획입니다.
2018년 5월부터 용지 매수에 나서 2019년 5월 착공할 방침입니다.
kbc 광주방송 김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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