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인구 유출 문제가 여전히 심각한 가운데, 지난해 광주전남에서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간 인구가 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유는 역시 일자리였습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CG1
지난해 광주전남에서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간 인구는 9만 8천3백여 명,
반대로 다른 지역에서 광주전남으로 전입해 온 인구는 8만 5천7백여 명에 그쳤습니다.
전출 인구가 전입 인구보다 만 2천7백여 명이나 많은 겁니다.//
전출 인구가 전입 인구보다 많은 '순유출'은 그 수에는 차이는 있지만 해마다 반복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20대의 순유출이 심각한 상황입니다.
CG2
광주의 경우, 지난해 20대 순유출은 2천6백여 명으로, 전체 순유출의 2/3에 달했습니다.
전남은 20대 순유출이 무려 8천5백여 명이나 됐습니다.//
광주전남을 빠져나간 이주자들 대부분은 수도권에 정착했습니다.
CG3
서울과 경기, 인천으로 이주한 인구는 5만 6천3백여 명으로, 광주전남 전출자의 57%를 차지했습니다.//
이유는 역시 일자리가 꼽혔습니다.
광주전남 모두 이주 사유로 '직업'을 든 전출자들이 가장 많았습니다.
CG
광주의 경우, 직업 때문에 타지역으로 전출한 인구는 2만 7천4백여 명으로, 전체의 38%를 차지했습니다.
전남에서는 3만 4천2백여 명이 직업 때문에 이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광주전남의 인구 유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일자리 대책이 선결돼야 한다는 게 통계에서도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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